세계최고 부자는 누구?..1위 빌 게이츠·2위 오르테가·3위 베저스

김석 기자 입력 2016. 7.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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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들’ 순위



게이츠 777억 달러 ‘부동의 1위’

아마존 베저스 653억 달러 약진

최근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약진에 힘입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가 헤지펀드계의 거물 워런 버핏을 누르고 세계 부자 3위 자리에 처음으로 올랐다. 세계 부자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 2위는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자리를 유지했다.

28일 로이터 통신과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베저스의 재산은 653억 달러(약 73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버핏의 재산은 649억 달러에 머물면서 두 사람의 재산 순위가 바뀌었다. 베저스가 종가 기준으로 버핏을 누르고 세계 부자 3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저스의 재산이 급증한 것은 최근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로 아마존이 약진하면서 주가가 크게 뛴 데 따른 것이다.

아마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0배나 뛴 13억 달러, 순이익은 무려 9.32배나 늘어난 8억5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해 아마존 주가는 2월 초 이래 50% 가까이 상승했다. 베저스는 아마존 지분 18%를 보유 중이다.

베저스가 처음 포브스 부자 명단에 얼굴을 내민 것은 지난 1998년 아마존이 기업공개(IPO)를 했을 때였다. 당시 베저스의 재산은 16억 달러였다. 하지만 아마존 주가가 그때에 비해 5800%나 뛰면서 베저스의 재산 순위도 급등, 세계 부자 3위에 자리매김했다.

반면 버핏은 자신이 운용하는 버크셔해서웨이 지분을 게이츠 부부의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면서 재산이 감소,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버핏은 7월에만 28억6000만 달러 상당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기부하는 등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243억 달러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

버핏은 현재 버크셔해서웨이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최근 베저스에 대해 고객을 기쁘게 하고, 다시 찾도록 하는 ‘대표적인 경영주’라고 칭찬한 바 있다.

한편 게이츠가 777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1위 부자라는 명성을 유지했고, 오르테가가 727억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들에 이어 세계 5위 부자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가 차지했다. 저커버그의 재산은 540억 달러였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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