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구자욱의 존재감..7G 연속 타점

이형석 2016. 7. 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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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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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23)이 부상 복귀 후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은 27일 대구 NC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43패1무)째를 거뒀다.

경기 양상은 전날과 비슷했다. 선취점은 NC가 올렸고, 삼성이 역전했다. 하지만 26일 경기는 8회, 9회 1점씩 내주며 5-6 역전패를 당했다.

27일 경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이 8-2로 넉넉한 점수차로 앞서다 6회 테임즈에게 3점 홈런을 맞고 8-5까지 쫓겼다. 최근 삼성의 불펜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리드였다. 삼성은 올 시즌 역전패 최다 1위로 경기 후반 허무하게 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 구자욱이 한 방을 터뜨렸다. 8-5까지 쫓긴 6회 2사 후 NC 최금강에게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 솔로 홈런. 1점 홈런이었지만 3점차와 4점차는 엄연히 다르다. 상대의 추격 의지을 끊어놓기에 충분했다.

구자욱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4-2로 쫓긴 3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려냈다. 6회 솔로 홈런을 뽑은 그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3루타 1개만 남겨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는 "3루타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원래 대구 새 구장이 3루타가 잘 나오지 않기에 그저 안타 1개만 추가하고 싶었다. 욕심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허리 통증으로 한 동안 1군을 비웠었다. 복귀 시점은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복귀일은 점차 뒤로 밀렸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7월 12일 롯데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0.355(45타수 16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은 3개, 타점은 12개를 추가했다.

리드오프로 시즌을 맞은 그는 최근 3번타자로 이동했다. 그리고 타점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두산전부터 최근 7경기 연속 타점을 뽑아내고 있다. 그는 "1번 보다 3번 타순이 준비할 시간이 많은 등 더 좋다. 홈런 갯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개인적인 목표 보단 항상 팀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이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자욱의 복귀는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류중일(53) 삼성 감독도 "구자욱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발도 빠르고 안타 생산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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