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더블유) 리뷰] 이종석, 한효주의 비밀 알아내기 위해 '기습 키스'

김혜영 입력 2016. 7. 28. 01:16 수정 2016. 7.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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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님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팬이에요.”

27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3회에서는 연주(한효주)와 강철(이종석)이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아가면서 마음을 점차 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주는 강철이 실존한다면서 수봉(이시언)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또한, 성무(김의성)가 남긴 메모들을 찾아 읽으며, 강철이 살아나게 된 당시의 모습을 알아갔다. 모든 게 처음 시작된 건 바로 2009년, 강철이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하려던 때였다.

이어 성무의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그는 이혼한 후 모든 의욕을 잃었다. 그림마저 그릴 수 없게 된 그는 웹툰을 끝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강철이 물에 빠진 모습으로 만화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다음 날 다시 보니, 강철이 한강 다리에 매달리고 있는 장면으로 바뀌어있었다. 성무는 “힘을 내라는 계시 같다. 강철을 구원해주겠다”라고 마음먹었다.

이후 성무의 웹툰은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했다. 그런데 자꾸 이상한 일이 생겨났다. 꼭 이야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강철이 튕겨내는 기분이었던 것. 또다시 자신이 모르는 장면이 그려져 있자, 성무는 확신했다. 그는 “살아있다. 그놈은 괴물이다. 언젠간 날 죽이겠지? 잡아먹히느니 잡아먹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수봉은 연주와 전화 통화를 하며, 웹툰 세계로 들어가는 원칙이 있을 거라고 얘기했다. 그 순간, 연주는 의식을 잃고 사라졌다. 다시 강철이 사는 세계로 소환된 것. 연주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강철 앞에서 옷을 벗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연주는 그에게 총을 겨누었다. 총알이 없다는 것을 아는 강철은 “참 맥락이라고는 없는 여자네”라며 맞섰다.

이후 총은 강철의 손에 쥐어졌다. 강철은 총알을 장전하고는 연주에게 총을 겨누었다. 먼저 그는 “그날 어떻게 감쪽같이 사라졌죠?”라고 물었다. 연주가 대답하지 못하자, 강철은 “곤란하면 다음 질문. 그날 왜 나를 때리고 키스했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연주가 겨우 “그래야 사라질 수 있어서요”라고 답했다.

이에 강철이 곧장 연주에게 다가가 키스했다. 연주는 당황하며 “그쪽 마음의 동요가 있어야 한다고요. 주인공이니까!”라고 외쳤다. 강철은 “무슨 주인공? 현상만 얘기하네. 진짜 중요한 맥락은 빼먹고”라고 지적했다. 강철이 계속 협박하자, 연주는 “대표님이 그럴 리가 없잖아요”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강철은 “나는 그럴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한 후, 연주를 향해 총을 쐈다.

총알은 연주를 지나 뒤에 있는 거울에 꽂혔다. 연주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지만, 놀란 그녀는 기절했다. 소희(정유진)와 도윤(이태환)은 그런 둘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강철은 깨어난 연주에게 “총에 맞아도 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강철은 “오연주 씨는 불사신이죠. 다른 세계에서 왔죠?”라며 확신했다. 또한, 그는 “돌아가고 싶으면 날 놀라게 해봐요. 오연주 씨가 사는 세상은 어떤 곳이죠?”라고 물었다. 연주가 계속 대답을 피하자, 강철은 “여기서 함께 지내죠”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그리고 총을 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악수를 했다. 이때 연주는 “사랑해요!”라고 떠봤지만, 역시나 별다른 반응이 없어 민망하기만 했다.

연주는 강철이 부산으로 가려 하자, “조심하세요”라며 걱정했다. 강철이 “내가 죽을까 봐 걱정해요?”라고 묻자, 연주는 “전 대표님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사람이거든요. 팬이에요, 진짜로”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강철은 “그건 대답을 들으면 내가 불행해질 거라는 뜻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연주는 “아마도요”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연주와 동갑인 것을 알게 된 강철이 “결혼은 했어요?”라고 물었다. 연주가 “아니요”라고 하자, 강철은 “잘됐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때 연주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그녀가 “나만 계속 소환되는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건 이 남자가 나를 ‘인생의 키’라고 말해서였다. 그때 이미 만화의 여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다. 윤소희에서 오연주로!”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3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는 현실 세계의 의사 오연주와 웹툰 ‘W’ 속 주인공 강철이 서로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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