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다음은 워싱턴" 주요 도시 테러위협 "성역은 없다"

김혜지 기자 입력 2016. 7. 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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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것으로 추정된 텔레그램 채널에 게재된 그래픽. (출처 : SITE)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 성당에서 일어난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다음 목표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을 지목했다고 영국 미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뒤-루브래 성당에선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신부를 살해하는 참극이 발생해 전 세계가 '성역 없는' 테러 공포에 휩싸였디.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IS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폭격을 맞은 모습과 함께 '다음은 워싱턴(Washington Soon)'이라는 문구를 새긴 그래픽을 공개했다.

시테는 IS가 미국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도시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목록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네일 바수 런던 경찰청 경무관은 "아직까지 영국 기독교 공동체를 노리는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발생한 프랑스 성당 테러에 따라 영국 대테러 경찰이 전국 교회에 구체적인 보안 대응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수 경무관은 "프랑스에서 재차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올리는 장소에 보안 방침을 강조해서 하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해당 위협이 신빙성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시테가 공개한 그래픽은 팔레스타인 디자이너 지하드 압둘 하크가 2014년 가자지구에 가해지는 공습을 규탄하기 위해 만든 작품에 수정을 거친 결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팔레스타인 디자이너 지하드 압둘 하크가 2014년 가자지구에 가해지는 공습을 규탄하기 위해 공개한 작품. (출처 : jihad abdul haq)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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