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골프 빅3' 스텐손·왓슨·파울러, PGA챔피언십서 격돌

권준혁 기자 2016. 7. 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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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버바 왓슨과 리키 파울러가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은 2015년10월8일 프레지던츠컵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남자골프의 경우 톱랭커들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해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각국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 출전을 선언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적지 않다.

브라질 현지시간 8월 11~14일에 올림픽 골프 남자 종목이 진행된다. 그보다 한 주 앞서 8월 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 열리지만, 사실 이번 주가 리우올림픽 메달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라 볼 수 있다.

그렇기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파70·7,42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15-2016시즌 남자골프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은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끈다.

최근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오픈)에서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려 세계랭킹 5위에 오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리우 올림픽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26일 현재 기준으로는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스텐손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최종적인 리우 올림픽랭킹은 지난 7월 11일자 세계랭킹이 기준이 됐다. 올림픽랭킹으로 남자골프 1위는 현재 세계랭킹 6위 버바 왓슨(미국)이다. 세계랭킹 7위 리키 파울러(올림픽랭킹3위)도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도 올림픽랭킹 4위로 출전한다. 이들이 올림픽에 앞서 PGA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이들 외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더스틴 존슨(미국), 2012·2014년 PGA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해 메이저대회 2연승을 거둔 조던 스피스(미국)다.

공교롭게도 세계랭킹 1위 데이와 2위 존슨, 3위 스피스, 4위 매킬로이는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2013년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톱랭커지만 메이저 무관의 설움을 겪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존슨과 스피스의 올림픽 불참으로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쥔 패트릭 리드, 맷 쿠처(이상 미국)도 이번 대회에서 두 토끼를 노린다.

태극마크를 달고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코리안 영건’ 안병훈(25·CJ), 왕정훈(21)에게도 이번 주 대회가 올림픽을 앞두고 톱랭커들과 대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리디아 고(19)와 나란히 뉴질랜드 대표로 올림픽에 나서는 교포 선수인 대니 리(26)도 이번 주에는 PGA챔피언십 우승컵에 도전한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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