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열대야, 낮엔 폭염..'열피로' 대처법

박혜선 입력 2016. 7.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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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 동안 30도를 넘어서는 폭염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는데, 밤에도 25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열피로’로 인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열피로는 일사병, 열사병 등 열에 의해서 유발되는 질환들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며 수분이나 염분의 결핍에 의해 나타난다.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적당량의 수분 섭취 없이 과로하게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갔을 때 발생한다.

잠못드는 여자

열피로 상황이 되면 체온은 정상보다 약간 상승되지만 보통 41℃ 미만이며, 발한(땀)이 지속되고 탈수 증상이 있으며 두통, 무력감, 식욕부진, 현기증 등이 나타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는 어지럽고, 몸에 힘이 빠지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호소한다. 잠시동안 의식을 잃는 순간 의식불명의 상태도 올 수 있다.

열피로 등 온열질환 대처법은?

1.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

통풍이 잘 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로 이동시킨다.

2. 탈의와 냉각

- 옷을 벗기고 몸으로부터 열 방출을 돕는다.

- 노출된 피부에 물을 뿌리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식힌다.

- 얼음주머니가 있을 시 주머니를 경부, 겨드랑이 밑, 서혜부(대퇴부 밑, 가랑이 관절부)에 대어 피부 아래에 흐르고 있는 혈액을 차갑게 한다.

- 중심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전신경련, 혈액응고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 가능한 빨리 몸을 차게 식히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구급대를 불렀다고 해도 도착하기 직전까지 몸을 식혀야 한다.

3. 수분과 염분의 보급

- 차가운 물을 먹인다.

- 찬 음료는 위 표면의 열을 빼앗는다. 다량의 땀을 흘렸을 경우 땀으로 손실된 염분도 보충할 수 있는 경구 보수액이나 스포츠 드링크가 최적이다. 식염수도 효과가 있다. 응답이 명료하고 의식이 뚜렷할 때는 수분의 경구 섭취가 가능하다.

- 부름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이상하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에는 잘못하면 물이 기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구토를 호소하지 않은 채 토하는 증상이 있을 때는 벌써 위장의 움직임이 무뎌지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수분 섭취는 금물이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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