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서 미국행 티켓 확정?

김두용 2016. 7.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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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3·넵스)

박성현(23·넵스)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 획득을 노린다.

박성현은 28일부터 영국 런던 근교의 워번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박성현에게 올 시즌 LPGA 투어 다섯 번째 대회다. 메이저답게 총상금 300만 달러(약 34억원)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박성현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박성현은 올 시즌 LPGA 투어 4개 대회 출전해 US여자오픈 공동 3위를 포함해 톱10 3회 성적을 거뒀다. 현재까지 상금 38만4781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LPGA 비회원이라 공식 상금랭킹 순위에 나오진 않지만 25위권이다. 비회원의 경우 그해 상금랭킹 40위 안에 들면 다음 해 LPGA 투어 풀시드를 주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로 인해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카드를 확정지을 수 있다.

지난해 상금랭킹 40위는 41만 달러 수준이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따라서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톱20 안에 들어 3만 달러 이상을 획득한다면 미국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박성현은 지금껏 LPGA 투어 대회에서 톱2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가장 안 좋았던 성적이 JTBC 파운더스컵의 공동 13위였다.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도 톱5가 목표”라고 밝혔다.

박성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지난 주 국내 대회를 쉬며 준비했다. 25일 오후 비행기로 영국으로 떠난 박성현은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연습 라운드를 한 번만 하고 대회를 치를 전망이지만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우승 경쟁도 충분히 펼칠 수 있다.

일단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링크스에서 열리지 않는다. 대회가 열리는 워번 골프장은 바다를 끼고 있지 않는 코스다. 대신 나무가 많아 파크형 코스에 가깝다. 환경은 낯설겠지만 링크스의 변덕스런 날씨와는 싸우지 않아도 된다. 전장이 6976야드로 긴 편이라 장타자가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박성현은 “여건이 되면 LPGA 투어에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투어에 도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US여자오픈 직후 출전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현기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던 박성현은 링거 등을 맞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박성현이 첫 영국 원정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BC골프는 대회 1~2라운드를 28, 29일 오후 5시30분, 3~4라운드를 30, 31일 오후 9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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