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안병훈·왕정훈, PGA챔피언십에서 올림픽 작전 회의

PGA챔피언십 동반 출격..최경주, 후배들에게 경험 전수

최경주(오른쪽)가 PGA챔피언십 대회장에서 안병훈(가운데), 왕정훈과 만나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최경주 제공=연합뉴스]

PGA챔피언십 동반 출격…최경주, 후배들에게 경험 전수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 남자골프대표팀이 처음으로 함께 만나 '올림픽 메달' 작전 회의에 들어갔다.

오는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골프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코치 최경주(46·SK텔레콤)과 선수로 출전하는 안병훈(25·CJ), 왕정훈(21)이다.

이들이 28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회장인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에서 만났다.

최경주와 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같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왕정훈은 최경주와 안병훈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왕정훈은 올해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한국남자골프의 새별이다.

왕정훈은 상위 랭커인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행운을 잡았다.

최경주는 "안병훈은 같이 대회에도 출전해서 잘 알지만 왕정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최경주(오른쪽)가 PGA챔피언십 대회장에서 안병훈(가운데), 왕정훈과 만나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최경주 제공=연합뉴스]

왕정훈이 골프를 시작했을 때 최경주는 이미 PGA 투어에 진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최경주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PGA챔피언십이 서로를 잘 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안병훈, 왕정훈과 25일 대회장에서 만나 같이 연습라운드를 하고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선배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기로 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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