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들이 말합니다 "이 키워드를 잊어주세요" [종합]

조혜련 2016. 7. 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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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우리에게도 잊힐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들이 ‘디스코’에 마주했다. 변명과 고백사이, 수다의 장이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셀프디스코믹클럽 디스코’(이하 ‘디스코’)이 시청자와 만났다. 김성주 탁재훈 박명수를 비롯해 장우혁, 최자, 이유리, 양세형, 박나래, 지상렬, 트와이스의 쯔위와 채영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키워드 중 지우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들은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키워드 중 ‘꼭 잊히고’ 싶은 키워드가 있었다. 오랜만에 SBS에 복귀한 탁재훈은 ‘지각’ ‘돌싱’ ‘관상’ ‘나쁜손’ ‘자숙’ 등등 중에서 ‘나쁜손’을 지우고 싶다고 했다. 김아중과 관계된 이 단어는 ‘나쁜손’이 아니라 ‘매너손’이었다는 것이었다.

악녀 연기로 데뷔 16년 만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배우 이유리는 자신의 키워드 중 ‘암 유발자’라는 단어를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한 설명인 것은 알지만 암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이 불편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이유리는 “실제 성격은 밝다. 다음부터는 ‘흥 유발자’로 불렸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9년 열애 끝에 결혼해 3남매를 키우고 있는 자신과 부인에 대한 ‘이별 통보’ 키워드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며 “한 회사에 이별을 통보한 것 말고는 이별통보를 내가 한 적은 없다. 아이들이 크고 있으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래퍼 최자는 자신의 예명 때문에 공개연애 상대인 설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2차 성징이 일어나던 시기에 생긴 별명이었지만, 오랜 시간 친구였던 개코와 데뷔한 탓에 이름을 바꾸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설리와 첫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던 ‘노가리’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 하며, 김희철의 소집해제 파티에서 설리를 처음 만났고 자신이 연락처를 먼저 물어서 만남이 시작됐음을 털어놨다.

장우혁은 H.O.T. 재결합의 ‘반대멤버’가 자신이라는 소문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 자신도 원하고 있지만 활발한 중국 활동 등으로 그렇게 비치고 있다는 것. 그는 “올해 안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은 멤버들 모두 하고 있다”라며 “잠깐, 유행을 쫓아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그맨 양세형은 여러 개그우먼들과 찍은 사진으로 불거진 ‘백허그’ 키워드를 지우고 싶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숙취’ ‘안주발’에 대해 “흑역사이지만, 리즈 시절을 열어준 키워드라 지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박명수와 지상렬은 자신들의 미담에 대해 이야기하며 훈훈함 속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한편 ‘디스코’는 대중들의 반응을 토대로 해 유쾌하게 셀프디스를 해 보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디스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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