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아버지 잃은 김래원 마음 치료해줄까(종합)

권수빈 기자 입력 2016. 7. 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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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김래원과 박신혜가 사랑하는 방식에 있어 갈등을 빚었다. 이와 함께 한혜진과 조달환이 '닥터스'에 특별출연했다.

25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 박수진) 11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과 홍지홍(김래원 분)이 할머니 의료사고 건을 두고 오해를 풀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혜정은 홍지홍이 할머니 일에 말 없이 관여한 것에 화가 났다. 진명훈(염효섭 분)은 누군가 과거 의료사고 건을 쫓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 채 병원 전화로 유혜정에게 전화했고, 유혜정은 곧바로 진명훈이 전화한 걸 알아차렸다. 이와 함께 과거 홍지홍을 좋아했던 인주(유다인 분)가 국일병원으로 부임했다.

'닥터스' 11회에서 김래원과 박신혜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 News1star / SBS '닥터스 캡처

이날 방송에는 배우 한혜진과 조달환이 환자와 보호자로 등장했다. 조수지(한혜진 분)는 계단에서 굴러 머리와 간 부상으로 실려왔다. 조수지의 남편(조달환 분)은 아내의 위중한 상태에 엉엉 울었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남편의 표정이 변하면서 "절대 날 떠날 수 없어. 만약 죽어도 넌 내 거야. 다시 한 번만 헤어지자는 소리 했다만 봐"라고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숨겨진 이야기가 있음을 짐작케 했다.

진서우(이성경 분)는 유혜정에게 자신이 외제차 사건의 제보자라고 밝히며 "넌 내가 원하는 걸 너무 쉽게 얻는다"고 말했다. 유혜정은 "너만큼 쉽게 얻었겠니?"라며 "네가 나 싫어하는 게 내가 시킨 거 아니잖아. 네가 스스로 갖는 감정이잖아. 좋아하는 감정도 마찬가지다. 내가 시킨 게 아니잖아. 왜 하필 나한테 화풀이야?"라고 따졌다. 진서우는 "듣고 보니 그렇다. 네가 시킨 게 아닌데. 네가 좋아하라고 시킨 게 아닌데. 난 왜 이럴까"라고 했다.

진성종(전국환 분)과 진명훈은 홍두식(이호재 분)을 걱정하는 척 병문안을 갔다. 홍두식은 조용히 진성종과 진명훈의 비리를 계속해 캐겠다고 했다. 병원장 자리에서 내려올 예정인 진명훈은 딸 진서우가 유혜정을 제보했다는 걸 알고 불러 "조용히 힘을 기르라 했더니 하는 짓이 이거냐. 선물 받은 애 마음에 든다. 언젠가 크게 될 거다. 그 펠로우와 친하게 지내야 되는 거야"라고 야단을 쳤다.

유혜정은 할머니 사건을 왜 혼자 하려 했는지 홍지홍에게 말했다. 그는 "저 때문에 선생님이 위험해지는 게 싫어서 내 인생 어두운 부분에 들어오는 걸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 선생님은 저한테 모든 걸 주고 없는 것도 찾아줄 남자라는 걸 안다"며 "모든 걸 받으면 난 선생님 없이 살 수 없게 될 거다. 내 인생 모두 선생님이 장악하고 있으니까. 저한테 모든 걸 주면서 정작 자신 안에는 한 발자국도 못 들어가게 한다. 나도 사랑하는 남자에게 모든 걸 주고 싶고 인생을 장악하고 싶다"고 했다. 유혜정은 또 "그런데 선생님은 모든 걸 혼자 한다.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다 선생님이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내가 제일 두려운 건 버려지는 거다"고 고백했다. 홍지홍이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니"라고 묻자 유혜정은 "변하세요"라고 답했다.

정윤도(윤균상 분)은 유혜정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그 한 남자는 홍지홍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좌절하면서도 그는 유혜정에게 전화해 "한 남자를 사랑해야 된다면 홍지홍 교수님일 거란 얘기 결국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않나. 유선생 상관 없이 내 갈 길을 가겠다"며 마음을 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수지는 말소리를 듣고 말귀를 알아듣지만 의사 표시로 눈만 깜빡일 뿐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MRI 검사 결과를 보고 홍지홍은 락트인 신드롬이라고 판단했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몸을 움직이는 상태였다. 남편은 조수지에게 상태를 말해주면서 "아주 나쁘지는 않다. 생각도 하고 감정도 느끼는데 움직이는 것만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난 괜찮아. 다른 놈들과 시시덕대는 거 안 봐도 되잖아. 사랑해"라며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조수지는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유혜정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을 애타게 보냈다.

진성종은 홍두식의 사무실을 뒤져 몰래 숨겨둔 비자금 증거를 찾아냈다. 진성종은 홍두식의 병실로 가 "내가 지홍이 가만 놔둘 줄 알아?"라고 했고, 홍두식은 진성종을 뒤쫓아 일어섰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홍두식은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고 했으나 홍지홍은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는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홍두식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유혜정은 절규하며 끝까지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는 홍지홍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봤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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