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개미떼 출몰, 지진과 무관"

2016. 7. 25. 19:5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에 진동한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가 지진의 전조란 괴담이 떠돌았는데요.

오늘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의 백사장에 개미떼 수십만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괴담이 또 퍼져나갔지만, 당국과 전문가들은 연례적 자연 현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누리꾼이 SNS에 올린 영상.

넓은 백사장에 검은색 띠가 길게 퍼져 있습니다.

다름 아닌 개미떼인데 수십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광안리 백사장에는 이틀이 지난 뒤에도 군데군데 죽은 개미들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 조경건 / 부산 광안동]
"멀리서 보니까 뭐가 있길래 와보니까 개미 사체가 여기서부터 쭈욱 띠처럼 늘어서 있더라고요."

이 영상이 게시되자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부산에 퍼진 가스 냄새에 이어 또 하나의 이상현상이라는 것.

그러나 해당 구청 측은 자연현상일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
"바닷가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래요. 그게 날개미라고 광안대교가 불빛이 있으니까 불빛 있는데서 교미같은 것을 하는 철이라네요."

환경전문가들도 개미는 지진과 상관없이 이동을 한다며 둘 사이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백미선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