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굳세어라 소유진, 어쩌다 이렇게 약해졌나[종합]

오하니 입력 2016. 7. 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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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24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안미정(소유진)은 이빈(권수정)의 안하무인 행동에 기함을 토했다.

이날 안미정은 시무룩한 이빈을 데리고 따로 백화점을 찾았다. 이빈은 한 벌에 70만 원이 넘는 명품 옷을 척척 골라댔다. 안미정은 아울렛 옷도 마음대로 고르지 못하는 윤우리(곽지혜)를 떠올리며 “한 벌만 사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빈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빈은 “옷도 내 마음대로 못 사냐”며 백화점을 뛰쳐나갔다.

결국 다음날 안미정은 홀로 백화점을 찾아 이빈이 마음에 들어 했던 옷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빈은 박옥순(송옥숙)의 손을 잡고 와 잔뜩 쇼핑을 한 참이었다. 이 사실을 안미정도 곧 알게 됐다. 그간의 일에 대해 감사 인사라도 전할 겸 해물파전을 들고 찾아갔을 때 말이다. 

박옥순의 집에서 목격한 장면으로 인해 안미정은 더욱 씁쓸해졌다. 안미정은 개인 영어 과외를 받는 이수(조현도)와 이빈을 보며, 학원이라도 한 개 더 보내달라는 윤우영(정윤석)과 윤우리(곽지혜)를 떠올랐다.

이 와중에 박옥순은 이수와 이빈이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고급 간식과 반찬을 잔뜩 싸주었다. 이윽고 “그 집 전기세랑 수도세 내가 내주면 안 되냐. 그 집 할머니가 우리 빈이 불 안 끈다고 야단을 친다고 하다. 그리고 집안일은 왜 시키냐”고 호통까지 쳤다.

안미정은 “저는 돈보다 아이들한테 전기 절약 하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한테 최소한의 생활 습관을 들이는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박옥순은 “애들하고 확 친해져도 모자랄 판에 매사에 애들 마음을 상하게 하냐”고 혀를 찼다.

한편 안미정은 집으로 돌아온 이상태를 붙잡고 자초지종을 늘어놓으며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이상태의 대처는 안미정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상태는 새 옷을 입고 자랑하는 이빈을 안아주고 다독여줄 뿐 혼을 내지 않았다. 앞서 이연태(신혜선)에게 이빈이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인다는 언질을 들었기 때문이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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