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력거 끄는 '일본군 로봇'에 日 '부글부글'

박희천 2016. 7. 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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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농부가 인력거를 끄는 로봇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로봇이 일본군 복장을 하고 있어 일본인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허난 성 뤄양에 인력거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로봇이 끕니다.

과거 중국을 침략했던 일본군 복장을 하고 표정도 우스꽝스럽습니다.

이 로봇을 만든 사람은 57살 농부 두안샤오제 씨입니다.

군인이었던 두안 씨는 전역 후 배운 용접기술을 활용해 1년에 걸친 작업 끝에 로봇을 완성했습니다.

리모컨으로 방향 전환은 물론 걷고 뛰기도 할 수 있습니다.

[두안샤오제 / 로봇 제작자 : 이것은 좌우 방향을 조절하는 거고요. 이것을 조정하면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습니다.]

두안 씨가 로봇을 일본군으로 만든 것은 즐겨봤던 항일 전쟁 영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두안샤오제 / 로봇 제작자 : 중국인들은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을 증오합니다. 그래서 일본군이 끄는 인력거를 만들어 즐기게 했습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로봇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나뭇가지를 꺾어 로봇을 때리기도 합니다.

이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자 일부 매체는 일본인을 희화화해 놀림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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