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당신을 식중독에 빠뜨리는 5가지 음식

김지연 2016. 7.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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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는 매년 4800만명의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중독에 걸리면 병원 신세를 지거나 경미한 경우에도 속이 좋지 않아 저녁 내내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잠을 잘 수가 없어 고생한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안전검사국(FSIS) 세 기관은 최근 공동발표한 '범부처 식품안전분석기술(IFSAC, Interagency Food Safety Analytics Collaboration)' 보고서에서 식중독 등 세균 전염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캄필로박터 등 4대 병원균을 자세히 규명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가 IFASC 보고서를 인용, 피해야 할 4가지 주요 세균이 들어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1. 소고기

IFSAC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의 46%가 소고기에서 비롯됐다. 가장 큰 원인은 햄버거였다. 당신이 먹는 햄버거에 사용된 고기의 질을 확신할 수 없다면, 고기를 완전히 익혀 달라고 주문하라.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패티의 중앙에 분홍색이 보이지 않는지 확인하라. 만약 집에서 요리한다면, 71℃ 이상의 온도에서 고기의 가장 두툼한 부분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고기 온도계를 사용하라.

2. 생채소

채소는 계란, 닭, 소고기, 돼지고기보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더 큰 원인이 된다. 배탈을 피하기 위해 모든 채소를 철저히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그것들을 생으로 먹을 계획이라면 더욱더 그래야 한다. 아티초크(국화과 식물. 엉겅퀴 꽃같이 생긴 꽃봉오리의 속대를 식용함), 토마토, 샐러리, 양배추, 컬리플라워, 고수, 가지, 시금치 등 다양한 샐러드용 채소를 조심해라.

3. 유제품

보고서는 캄필로박터 박테리아로 인한 식중독 사례의 무려 66%가 유제품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분석했다. 식중독을 일으킨 가장 큰 원인은 생우유 또는 비살균 처리 우유다. 특히 비살균 처리 우유로 만들어질 확률이 높은 페타 치즈, 산양유치즈, 브리치즈, 카망베르, 블루치즈와 같은 부드러운 치즈를 조심해라.

4. 생과일

IFSAC에 따르면 리스테리아 식중독의 50%는 과일 때문이다. 리스테리아균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모든 과일을 먹거나 자르거나 요리하기 전에 씻어라. 멜론과 같은 딱딱한 과일은 반드시 북북 문질러서 씻어야 한다. 세균은 냉장고 안에서도 자랄 수 있다. 그러니 온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CDC는 냉장고 온도를 4.4℃ 또는 그보다 낮게, 냉동고는 -17.8℃ 또는 그보다 낮게 유지하라고 추천한다.

5. 닭

단백질 원천 중 하나인 닭은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를 전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닭과 식중독의 관계는 아마 당신이 이미 알고 있거나 경험했을 것이다. 식중독은 가금류의 고기(닭, 오리, 거위 등)를 설익은 상태로 먹거나 적절하게 해동하지 않고 요리했을 경우 발생하기 쉽다. 닭고기는 반드시 분홍색 부분 없이 전부 하얀색이 되도록 익혀서 먹어야 한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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