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시즌' 토티, "로마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죽을 것"

서재원 기자 2016. 7.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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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나는 로마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죽을 것이다"

AS로마에서 25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꿈은 영원한 로마의 왕자로 남는 것이었다.

토티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로마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죽을 것이다. 로마는 나의 고향이자, 내가 자란 곳이다"며 영원히 로마와 함께할 거라 약속했다.

로마에서 25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토티에게 이번 시즌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토티는 지난 6월 로마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클럽의 기술이사직을 맡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25년 동안 이곳에서 환상적인 나날을 보냈고,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최선을 다했고, 로마의 색깔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들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며 25년간 로마에서만 뛴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 시즌을 앞둔 토티의 꿈은 세리에A 우승이었다. 그러나 토티 스스로도 우승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모두의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솔직히 어렵다. 현재 더 강한 팀(유벤투스)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내 마지막 시즌이기에) 우리가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확실히 부정할 것이다. 나는 로마에서 기술이사로 6년 계약ㅇ르 맺었고, 그들이 나를 내치지 않는 이상 나는 계속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널리 내다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토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관한 질문에 "호날두와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온 듯하다.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이곳에 와서 플레이한다면, 나는 관중석에 앉아 그들을 지켜볼 것이다. 그들과 같이 아름다운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를 감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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