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생애 첫 우승컵..주먹 불끈 쥐고 환호

정희돈 기자 2016. 7.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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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세계 6위인 스텐손은 미국의 필 미컬슨과 13번 홀까지 동타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승부는 14번 홀부터 스텐손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스텐손은 이 홀에서 8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5번 홀에서는 12m나 되는 버디 퍼트까지 홀에 떨어뜨려 2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미컬슨도 16번 홀에서 10m 남짓한 이글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춘 뒤 버디를 잡았지만, 스텐손도 1.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2타차가 유지됐습니다.

스텐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합계 20언더파로 미컬슨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3년 전 이 대회서 미컬슨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냈습니다.

스텐손은 우승상금으로 117만 5천 파운드 우리 돈 17억 8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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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21살 기대주 김시우 선수가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김시우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8언더파로 호주의 애런 배들리와 동타를 이뤘습니다.

김시우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4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배들리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다음 달 리우 올림픽에 남자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하는 최경주는 12언더파 공동 20위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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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도 이미림이 연장 끝에 준우승했습니다.

이미림은 합계 14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태국의 주타누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는데 4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리디아 고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2타를 잃고 합계 13언더파, 4위로 마쳤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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