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0R] '김현 67m 대박골' 성남, 수원에 2-1 승.. 4일 만에 복수극

김성진 2016. 7.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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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4일 만에 가진 수원 삼성과의 리턴 매치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초장거리 골을 터뜨린 김현이었다.

성남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김현, 조재철이 연속골을 넣으며 산토스의 골로 추격한 수원을 제압했다. 성남은 지난 13일 수원과의 FA컵 8강전 패배를 되갚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9승 5무 6패 승점 32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4승 9무 7패 승점 2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김현은 무려 67.4m 거리에서 골을 넣었다. 이는 역대 2위이자 필드플레이어로서는 1위에 해당했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김현의 재치 있는 67m 장거리 골 수원은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치며 성남을 압박했다. 전반 2분 조나탄의 슈팅을 시작으로 성남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분 산토스의 슈팅이 나왔고 전반 중반으로 향하면서 2선 공격수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에 가세했다.

성남은 골키퍼 김근배의 안정된 움직임으로 실점을 막았다. 수원은 공격을 계속했다. 이상호, 산토스, 고승범은 슈팅을 날리며 성남을 압박했다. 하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리고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성남이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김현이 성남 진영 미드필드 가운데서 골키퍼 양형모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길게 찼다. 양형모는 골문 앞에서 이를 잡으려다 놓쳤고, 볼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67.4m 거리에서 나온 골이었다.

골키퍼 실수로 실점한 수원은 곧바로 반격했다. 그러나 성남은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수원의 슈팅을 막았다.

▲ 후반전 : 산토스의 동점골 그러나 이어진 조재철의 결승골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염기훈, 권창훈을 투입했다. 이들을 앞세워 세찬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7분 조나탄, 8분 염기훈의 슈팅이 이어지며 성남을 흔들었다. 성남도 후반 11분 황의조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황의조도 후반 14분 골대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양팀은 계속 예리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9분에는 염기훈의 코너킥을 권창훈이 문전서 헤딩슛했다. 성남은 김근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수원의 공격은 후반 26분 결실을 맺었다. 염기훈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산토스가 쇄도하며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수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크로스하자 조재철이 재빨리 달려와 밀어넣었다. 양형모는 막기 위해 손을 뻗었으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성남은 다시 1골 앞서가자 장석원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은 재동점을 위해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성남은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수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수원은 권창훈, 염기훈 등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성남이 승리를 차지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R (7월 17일 – 수원월드컵경기장 – 12,086명)수원 삼성 1-2 성남FC
*득점 : [수원] 산토스(후26) / [성남] 김현(전33), 조재철(후29)
*경고 : [수원] 이상호 / [성남] 연제운, 이후권
*퇴장 : [수원] - / [성남] -

▲ 수원 삼성 출전 선수(4-1-4-1) 양형모(GK) – 곽광선,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후27 조원희) – 이종성 – 이상호, 고승범(후0 권창훈), 산토스, 고차원(후0 염기훈) - 조나탄 / 감독 : 서정원

▲ 성남FC 출전 선수(4-2-3-1) 김근배(GK) – 박태민, 김태윤, 임채민, 이후권(후37 이태희) – 연제운, 정선호 – 조재철, 피투, 박용지(후32 장석원) – 김현(후11 황의조) / 감독 : 김학범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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