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진경준이 먼저 제네시스 요구"

2016. 7.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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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검사장의 거짓말이 또 드러났습니다.

친구인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줬다던 '제네시스 승용차'도 먼저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식 뇌물 사건부터 따질 때, 무려 다섯번째 거짓말입니다.

여인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따르면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에서 받은 뇌물은 8억8000만 원 상당.

김정주 넥슨 대표가 진 검사장이 검사인 점을 고려해 주식과 차량을 건넸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검찰은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뇌물 수수 혐의를 두 가지로 보고 있는데요.

먼저 2006년 8억 5천만 원 상당의 넥슨재팬주식을 받은 혐의.

진 검사장은 이 주식을 팔아 120억 원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넥슨에서 3천만 원 짜리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은 겁니다.

검찰은 김정주 대표로부터 "진 검사장이 먼저 제네시스 차량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진 검사장 측은 "김 대표가 넥슨 본사의 제주 이전을 앞두고 처분할 차량을 가질 생각이 있냐"고 물어 차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다시 불러 차량을 건넨 경위와 진 검사장에 건넨 주식 대금의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진 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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