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행' 박태환, 문학박태환수영장서 국내 최종 훈련
귀국 이후 인천시청 방문해 감사 인사 전해
17일 미국 출국 전까지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극적으로 리우행이 성사된 ‘마린보이’ 박태환이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한 달 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박태환은 다음날 인천시청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데 대해 인천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5일 오전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시장을 만난 박태환은 “어제 들어오긴 했는데 한국 훈련장소에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인천시장님, 관계자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훈련도 인천에서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올림픽준비에 도움주신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렵사리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이룬 만큼 리우에서의 각오 역시 남달랐다.
박태환은 “현재 큰 부상은 없고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을 듯하다”며 힘을 내서 열심히 리우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는 박태환과 관련해 인천시청 소속 선수활동과 문학박태환수영장 등의 인연을 계기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호소문 발표 등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에 박태환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대한체육회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뿐 아니라 국민들이 많이 성원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 바란다”며 “그간 많은 어려움 있었지만 분명한 의지와 목표를 갖고 온 박태환선수를 응원하고 있으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17일 미국 올랜도로 다시 출국해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미국 전지훈련 전까지 박태환이 충분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문학박태환수영장을 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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