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은퇴 번복?.."아직 논의한 적 없다"

이슈팀 신지수 기자 2016. 7.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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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신지수 기자]

지난 4월 은퇴한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링에 복귀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매니 파퀴아오 본인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 은퇴했던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링으로 복귀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파퀴아오 본인은 복귀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AFP통신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파퀴아오가 자신의 복귀설과 관련해 의정활동을 우선으로 삼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앞서 가디언·CNN·포브스 등 외신은 매니 파퀴아오의 프로모터인 밥 애럼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링에 복귀하길 원하고 경기를 위해 그는 휴가를 얻었다”고 말했다며 파퀴아오가 링에 다시 올라올지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인터내셔럴 월터급 타이틀전에서 판전승을 거둔 뒤 은퇴한 파퀴아오는 5월 실시된 필리핀 총선에서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애럼은 “필리핀 상원의장이 예산안이 확정되는 10월15일 이후에는 파퀴아오가 링에 올라가도 된다고 승인했다”며 “정치인으로서 의무를 지켜야 하는 기간 동안 필리핀에서 훈련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럼은 “오는 10월29일이나 1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인이벤트를 치를 예정이다”라며 “단, 파퀴아오의 의정활동에 방해가 안 될 때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사자인 파퀴아오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필리핀 현지 스포츠매체 스핀.피에이치는 13일(현지시간) 매니 파퀴아오가 그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10월29일, 11월5일 컴백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링에 다시 오르기 위해 휴가를 얻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상원의원으로 일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스핀.피에이치는 파퀴아오가 “아직 복귀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다시 복귀한다고 해도 의정활동에 영향이 없는 선에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며, 파퀴아오가 링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슈팀 신지수 기자 sgs08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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