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타임 넘버원 PF 팀 던컨, 그가 남긴 업적

김윤일 기자 입력 2016. 7. 12. 15: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은퇴를 선언한 팀 던컨. ⓒ 게티이미지

NBA 역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일컬어지는 팀 던컨(40·샌안토니오)이 은퇴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일(한국시각) "지난 19시즌동안 활약한 던컨이 은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97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던컨은 줄곧 스퍼스 유니폼만을 입었고, 5차례의 우승을 선사한 뒤 현역에서 물러난다.

던컨은 정규시즌 통산 1392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9.0득점 10.8리바운드 3.0어시스트 2.2블록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다음은 그가 남긴 주옥같은 기록들이다.

정규시즌 승률 71%

샌안토니오는 던컨 영입 후 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 1072승 438패(승률 71%)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NFL, NBA, MLB, NHL)의 모든 구단이 1997년 이후 거둔 성적 중 단연 최고 승률이다.

통산 2만 6496득점, 1만 5091리바운드, 4225어시스트

당연히 샌안토니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여기에 2만 6000득점, 1만 5000리바운드, 3000블록슛을 모두 달성한 선수는 던컨과 카림 압둘 자바, 둘뿐이다.

파이널 5회 우승

샌안토니오는 던컨 영입 후 1999 파이널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2003년과 2005년, 2007년, 2014년까지 5회 우승을 일궈 최다 우승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가운데 던컨은 1999년과 2003년, 2005년 파이널 MVP에 올랐다. NBA 역사에서 던컨보다 파이널 MVP를 많이 받은 선수는 마이클 조던(6회)이 유일하며,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르브론 제임스와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 NBA팀 15회 선정

던컨은 19년 커리어동안 무려 15회나 올 NBA팀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퍼스트팀은 10회, 세컨드팀 3회, 서드팀 2회 선정이다. 10회 이상 선정된 선수들은 23명인데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나머지 4명은 이번에 은퇴한 던컨과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현역으로 활동 중인 르브론 제임스와 덕 노비츠키다.

올 디펜시브팀 15회 선정

수비하면 던컨, 던컨하면 바로 수비다. 던컨은 올 디펜시브팀에 15차례나 선정됐는데 이는 NBA 역사상 최다다. 퍼스트팀에는 8회, 세컨드팀으로는 7회 선정이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ktwsc28@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