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배치 영남권으로 결정돼도 따라야 한다"

입력 2016. 7. 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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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지역으로 경북 칠곡·성주 등 영남권으로 결정돼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대표적인 사드 배치론자 중 한 명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오래 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드를 꼭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북 칠곡이나 성주로 결정돼도 따라야 한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저는 군 입지에 대해서 결정하게 된 배경이나 그런 어떤 사드의 목적이나 이런 데 대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일단 결정하고 나서 설득하고 또 하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면 되는 문제라고 본다”며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행자가 이에 ‘TK분들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데 이건 감당하실 수 있겠냐’고 재차 묻자, 그는 “어떤 식으로든지 감당을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사드 칠곡 배치설’이 나돌면서 TK가 발칵 뒤집혔던 지난 5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선 “수도권 방어가 안되는 사드를 왜 도입하느냐는 궁금증부터 풀어야 한다”며 “사드 사정거리는 부채꼴로 200㎞다. 만약 칠곡이라면 수도권 방어가 안 되는 것이다. 1개 포대를 배치하면서 수도권을 포기하는 것은 제 논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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