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혀 내두를 입담 "겸손하고 싶지 않다"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2016. 7. 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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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최두호 UFC 3연승. 중계화면 캡처

‘코리언 슈퍼보이’ 최두호(25·팀 매드)가 UFC 3연승과 함께 걸출한 입담을 과시했다.

최두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TUF23 피날레’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와의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2분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경기 초반에는 저돌적인 타바레스의 태클에 밀려 고전했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며 철장에 등을 기댄 채 손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타바레스의 압박이 끝나자 이번에는 최두호가 밀어붙일 차례였다. 그리고 상대 안면이 열려있자 그대로 원투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보인 입담도 화제다. 최두호는 장내 아나운서가 겸손한다고 추켜세우자 “한국인들이 대체로 겸손하다. 하지만 경기할 때만큼은 격투기 선수로서 겸손하고 싶지 않다”라며 승리 요인에 대해 “감독님이 전략을 짜준 대로 풀어갔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승리 장면이 전광판에 다시 나오자 “상대 발이 멈춘 순간 원투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상대가 반응이 없었는데 심판이 중단시키지 않아 한 번 더 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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