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 "메시는 최고, 돌아올 거로 믿어"

이현민 기자 2016. 7. 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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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 전역이 뜨겁다. 리오넬 메시(29)의 은퇴 선언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 온 국민이 에이스가 대표팀을 떠나는 걸 반대하고 있다.

메시는 얼마 전 끝난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이 때문에 1993년 이후 23년 만에 코파 정상에 도전했던 아르헨티나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문제는 경기 후 터졌다. 눈물까지 보인 메시가 돌연 은퇴를 선언한 것.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노력했지만 불운하게도 인연이 닿지 않았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이제 나의 대표팀 커리어는 끝났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전 세계 축구팬, 메시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메시의 은퇴를 막기 위해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까지 나섰다. 그는 8일(한국시간)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통화를 했다. 나는 그가 돌아올 거로 믿는다. 그는 세계 최고다"라고 추켜세웠다. 이를 `폭스스포츠`가 인용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메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많은 사람이 메시의 복귀를 간절히 원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은 당시 충격으로 인한 발언으로 생각하고 있다.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마음을 담아 그의 복귀를 염원했다.

메시가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다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엄청난 파장을 안겨줄 것이라는 `CNN`의 보도까지 나왔다. 한화로 약 232억 원에서 최대 290억 원까지 금전적 손해와 함께 스폰서, 중계권 등 추가 타격이 예상된다. 그런 만큼 어떻게든 메시의 마음을 돌리는 게 우선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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