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마친 베일 "호날두는 천부적인 골게터"

2016. 7.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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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웨일스의 유로2016 돌풍이 4강에서 멈췄다.

웨일스는 7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로2016 4강전에서 포르투갈에 0-2로 졌다. 유럽선수권대회 첫 출전에 4강까지 진출한 웨일스는 결승행까지 노렸지만 호날두가 맹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에 패했다.

웨일스의 돌풍을 이끈 베일은 경기를 마친 후 영국 BBC 등을 통해 "상대가 문제가 아니었고 우리가 중요했다. 다소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하나였던 것이 자랑스럽다. 누구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자부심을 느낀다.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이끈 호날두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호날두는 천부적인 골게터고 또다시 득점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와 베일은 이번 대회서 나란히 3골을 기록한 가운데 호날두는 플라티니(프랑스)가 보유한 유럽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루고 있다.

베일은 포르투갈전 경기 내용에 대해선 "상대는 우리의 기회를 차단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뤄낸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우리는 우승트로피에 도전한 팀"이라며 "지금 분석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소 실망스럽다. 우리는 경기장 안밖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을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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