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펠레의 역저주'에 포르투갈은 웃는다

정형근 기자 입력 2016. 7. 7. 07:48 수정 2016. 7.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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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과학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펠레의 역저주’에 포르투갈은 다시 한번 웃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유로 2016 웨일스와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독일-프랑스전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펠레는 유로 2016을 앞두고 포르투갈을 점찍었다. 펠레는 “유로 2012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대회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펠레의 예상을 비웃었다. 포르투갈은 웨일스와 4강전에서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결승에 올랐다.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탈락한다는 ‘펠레의 저주’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펠레가 탈락 후보로 예상한 팀이 우승하는 ‘역저주’도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펠레는 브라질의 전력이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펠레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한일월 드컵을 앞두고 펠레는 프랑스의 우승, 브라질의 조별 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조별 리그 탈락, 브라질은 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포르투갈은 결승에서 독일과 프랑스 가운데 한 팀을 만난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러나 '펠레를 등에 업은' 포르투갈은 우승이 현실로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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