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수지, 집 나갔던 수목극 시청자 불러올까?
[오마이뉴스 글:김윤정, 사진:이정민, 편집:곽우신]
▲ <함부로 애틋하게> 공식 포스터. |
ⓒ KBS |
<함부로 애틋하게>는 과거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진 안하무인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속물 다큐 PD 노을(수지 분)이 재회해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을의 키다리 아저씨인 재벌 2세 최지태 역에는 임주환이, 지태를 사랑하는 여당 총수의 딸 윤정은 역에는 임주은이 캐스팅됐다.
사랑의 봄·여름·가을·겨울 담은 드라마
▲ 배우 김우빈, 배수지, 임주은, 임주환이 4일 오후 서울 한남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 이정민 |
"봄의 설렘, 여름의 정열, 가을의 깊어짐, 겨울의 상실·이별 등 사랑의 사계를 한 작품에 담고 싶었다"는 이경희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20회까지 작가의 주제의식을 올곧게 담았고, 배우들이 넘치는 에너지로 그려냈다"면서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태양의 후예> 열풍을 이을 작품으로 점쳐진 덕일까? 일찌감치 역대 최고가 수출이 성사된 것은 물론, 중국·대만·홍콩·미주지역 등 11개국 동시 방영이 확정됐고, 지금도 수출 계약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같은 관심을 증명하듯, 제작발표회에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취재진도 대거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흥행에 성공만 한다면, <태양의 후예> 열풍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태양의 후예> 적자 증명할까?
▲ <함부로 애틋하게>는 ‘대세 배우’ 김우빈과 ‘국민 첫사랑’ 수지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 이정민 |
수지는 "본질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고, 김우빈은 "시놉시스에 적힌 엔딩 장면이 가슴에 콕 박혔다"고 말했다.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북돋는 멘트야 당연한 일이지만 100%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이들의 자신감 가득 찬 표정과 대본·엔딩에 대한 만족감은 남다른 기대감을 품게 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처절하고 깊이 있게 그리기로 유명한 이경희 작가 작품에 대한 기대가 주연 배우 캐스팅은 물론, 자신감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우빈+수지=역대급 커플?
▲ 도도+까칠 '우주 대스타'를 연기하는 김우빈과 '첫사랑' 캐릭터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수지. |
ⓒ KBS |
하지만 티저가 공개되자 모든 의문과 걱정이 사라졌다. 일단 비주얼 조화는 '역대급'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게다가 김우빈은 전작 <상속자들> 등에서 평범한 대사도 명언으로 만들던 '쫄깃한' 대사 전달력을 그대로 가져왔다. 도도+까칠 '우주 대스타' 신준영 역에 딱이다. '첫사랑' 캐릭터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 수지까지. 두 사람이 표현해낼 사랑의 사계절은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감독의 편집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미 활시위를 떠났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수목드라마 시간대를 떠났던 안방 시청자들을 불러오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김우빈과 수지의 사랑을 '애틋한' 마음으로 응원하게 될 지, '함부로' <태양의 후예>의 적자로 언급됐다고 비난하게 될 지, <함부로 애틋하게>의 성패가 결정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함부로 애틋한 주인공들 <함부로 애틋하게>는 과거와 악연을 가졌던 신준영(김우빈 분)과 노을(배수지 분)이 끝까지 믿고 있는 사랑의 힘으로 그들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세상의 비겁함과 횡포에 맞서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6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
ⓒ 이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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