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골프> 세번째 출전 이보미 "이번에는 달라요"

2016. 7.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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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무대 평정으로 자신감 상승..올림픽 출전 도전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이보미 (샌마틴=연합뉴스)

일본무대 평정으로 자신감 상승…올림픽 출전 도전

(샌마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세계랭킹 14위 이보미(28)는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세 번째 출전이다.

201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먼트 대회에서는 컷 탈락, 2011년 미국 콜로라도주에 열린 대회에서는 3라운드 기권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보미는 5년만에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보미는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둬 다승왕과 상금왕(2억3천49만 엔)엘 올랐다. 일본 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시즌 상금 2억 엔을 넘긴 선수는 이보미가 처음이다.

올해에도 J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이보미는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보미는 "지난해와 올해 일본에서 거둔 경험이 큰 힘이 된다"며 "원래 내가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한국시간)부터 대회가 열리는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연습을 시작한 이보미는 "페어웨이가 다소 넓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그린 주변의 러프가 까다롭다"며 "한국의 골프장과 비슷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까다로운 홀로는 17번홀(파4·418야드)을 꼽았다. 드라이버를 잡아야 할지, 우드 클럽을 잡아야 할지 선택을 잘 해야하고 그린이 오른쪽으로 흐르는 경사라 핀이 오른쪽에 꽂히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호흡을 맞추는 캐디 시미즈 시게노리와 함께 미국으로 왔다.

대회 수가 많은 일본여자골프에서 한 선수가 두명의 캐디와 번갈아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이보미는 시미즈와 호흡이 잘맞아 줄곧 같은 캐디를 고용했다.

이보미는 올림픽 이야기만 나오면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7번째라 올림픽 출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3명을 제쳐야 한다.

이보미는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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