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수지, '태후' 송송커플 이을까 (종합)

2016. 7. 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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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태양의 후예') 선배님들이 워낙 길을 잘 열어주셔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제2의 '태후' 신드롬을 노리는 작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반기 최대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베일을 벗었다.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작품은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김우빈과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배우 임주환, 임주은이 주연을 맡았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 수지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전작을 통해 검증받은 제작진, 사전제작 등 '태양의 후예'의 성공요소들을 그대로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김우빈, 수지 두 배우의 달콤한 멜로와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임팩트 있는 대사가 작품을 향한 기대치를 높였다.

이어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현석 PD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경희 작가가 사랑이란 감정의 사계절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집필을 했다"며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로 인해 깊어지고 결실을 맺은 뒤,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하나의 작품에서 그리고자 했다. 사전제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작가가 이 주제의식을 끝까지 잘 그려냈다는 확신이었다. 굉장히 재밌는 멜로라고 확신한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연을 맡은 김우빈과 수지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촬영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지는 "난 사전제작 드라마를 처음 하게 됐다. 확실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이 좋았다. 대본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더 있고, 잠을 더 잘 수 있고, 피부 관리도 더 할 수 있었다. 그런 게 좋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 김우빈은 "수지의 말처럼 사전제작이니까 시간이 있어서 작품의 완성도가 더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나의 예로 대본이 다섯 개 나올 때마다 모여서 대본리딩을 하며 회의를 했다. 우리끼린 '작전회의'라고 불렀는데…. 이해가 안되는 감정을 이해하고 더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로와의 호흡도 얘기했다. 먼저 수지는 "김우빈과 처음 맞춰봤는데…. 처음엔 너무 어색했다. 그런데 촬영장에서 배려도 많이 해줬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됐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고 얘기했다. 김우빈도 "오히려 수지가 날 많이 배려해주고 챙겨줬다. 수지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있다. 수지의 촬영이 있는 날에는 스태프들이 늘 웃고 있더라. 나 역시 그랬다.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고 화답했다.

김우빈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하루는 사무실 매니저 형이 '이경희 작가님이 새 작품을 쓰고 있는데 네 얘기를 하더라'란 말을 하셨다. 어릴 때부터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굉장히 설��다. 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함께 했던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 무엇보다 시놉시스 안에 20회의 엔딩 장면이 적혀있었는데 그것이 마음에 콕 박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함부로 애틋하게'에겐 비교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태양의 후예'에 대해 수지는 "선배님들이 워낙 길을 잘 열어줘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두 주연배우와 열애 중인 배우 신민아, 이민호의 이름도 언급됐다.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우빈은 웃음을 터트리며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신민아가) 응원을 해주고 있다. 드라마 티저가 나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해주더라. 작품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수지의 연인인 이민호에 대해서도 그는 "이민호는 나와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내게도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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