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만 해도 향기 어필 Sense of Scent

샤워를 더 자주 하게 되는 계절, 바로 지금이 향수보다 은은하고 오래 지속되는 나만의 향기를 각인시킬 때다.

Fragrance Fruity

이번 시즌은 새콤한 향보다 달콤한 향을 지닌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프루티 계열의 향을 대표하는 오렌지와 레몬보다는 망고와 유자가 대세. 보디와 헤어에 직접 닿아도 안전할 만큼 최고급 품종이 나는 산지의 유기농 과일 추출물을 함유했으며, 매일 발라도 부담 없을 정도의 산뜻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플로럴 계열의 향을 담은 제품과 비교하면 향이 가벼워 지속성이 약한 편이지만 그만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향을 골라 자연스러운 체취 만들기에 도전해볼 것. 프루티 계열의 향이 나는 아이템은 같은 프루티 계열의 향수와 레이어드하는 것을 추천하며 보디 제품을 먼저 바른 뒤 향수를 뿌리면 수분감 때문에 흡수가 더 잘되고 발향이 좋아진다.

1 클로란 망고오일 스프레이 순수 망고 버터를 담은 헤어스프레이로 건조한 모발 끝에 영양과 윤기를 공급하며 자외선 차단 필터가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125ml 2만원.

2 해피바스 비어스파 유자 페일 에일 맥주 추출물과 벨기에산 홉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고보습 보디워시로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유자 향이 오래 지속되며 거품이 풍성해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300ml 1만1천원대.

3 멜비타 프리컨트 샴푸 유기농 허니와 자몽 에센셜 오일이 모발을 활력 있게 가꿔주는 오가닉 샴푸. 유기농 식물과 열매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했으며 상큼한 자몽 향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 500ml 3만4천원.

4 로라메르시에 티 민트 시트롱 오 프레쉬 크렘 바디 모이스처 갓 재배한 민트와 차 잎사귀의 상쾌함이 피부를 리프레싱하게 하는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젤 크림. 코코넛 워터, 리치 비타민 콤플렉스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225g 6만4천원대.

5 러쉬 유주 앤 코코아 유자 추출물, 자몽 껍질 오일, 카카오씨 추출물 등을 함유해 촉촉함을 남기는 보디 워시. 오렌지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향이 달콤하고 향기로운 샤워 시간을 만든다. 500g 5만2천원.

6 투마루 새콤발랄 유자씨 나이스-바디 바디워시 비타민 C가 풍부한 전라남도산 유자가 함유된 보디워시로 각종 노폐물과 스트레스로 지친 몸을 깨끗이 씻어주며 상쾌한 향이 리프레싱 타임을 선사한다. 300ml 1만6천원.

7 프레시팝 그린 허브 레시피 샴푸 라임, 민트, 레몬, 탄산수와 녹차 성분을 함유한 모히토 레시피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딥클렌징하며 라임과 민트가 어우러진 상쾌한 향을 선사한다. 500ml 1만5천원대.

Fragrance FLORAL

플로럴은 꽃을 기본으로 만드는 향을 말한다. 장미와 재스민을 기본으로 백합, 바이올렛, 일랑일랑 등 다채로운 향이 있으며 여성스럽고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계절에 맞게 싱그럽고 푸릇푸릇한 향을 지닌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으며 대중적이면서도 여성성을 극대화하는 장미 향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미 향은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며 불안한 심리 해소와 함께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향료는 물에 녹지 않아 피부가 촉촉할수록 발향이 잘되는 성질이 있다. 헤어 에센스나 오일은 샴푸 후 모발이 완전히 마르기 전, 보디 제품은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기 전에 사용하면 좀 더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플로럴한 향을 지닌 향수를 쓰고 있다면 동일 브랜드에서 출시한 같은 계열의 보디 아이템을 사용해 지속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미쟝센 퍼퓸 샴푸 뷰티풀 블루밍 부케 성분이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개선하고 향 성분이 보다 잘 흡착되는 구조로 만들어주며 오렌지와 튜베로즈, 우디 향의 매혹적인 플로럴 향이 특징이다. 600ml 1만3천원.

2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 라 로즈 센티드 바디 크림 장미·베르가모트·바이올렛과 매그놀리아 어코드의 상쾌하고 풍성한 향이 샌들우드,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며 시어버터 추출물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250ml 11만원.

3 온:더바디 퍼퓸 토닉 바디 미스트 소피 화이트 프리미엄 니치 향수를 재현한 감각적인 향이 특징으로 네롤리와 샌들우드의 클린 코튼 퍼퓸 향이 자외선 등으로 자극받은 보디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200ml 1만3천6백원.

4 닥터브로너스 로즈 퓨어 캐스틸 솝 세안제와 보디워시, 샴푸로 사용 가능한 유기농 올인원 클렌저. 섬세한 천연 로즈 향이 로맨틱한 느낌을 주며 로즈 에센셜 오일이 거칠고 노화된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240ml 1만2천5백원.

5 에르보리앙 녹차 버블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진 국산 녹차 추출물이 피부를 맑게 가꾸고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샤워젤과 보디워시로 사용할 수 있다. 200ml 2만6천원.

6 츠바키 쿨 샴푸 쿨링, 두피 정화, 진정, 수분 공급 기능으로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천연 유래 오일 클렌징 성분과 멘톨이 함유됐으며 동백 오일 추출물이 플로럴한 향을 유지한다. 500ml 2만5천원.

7 데메테르 노르웨이지언 우드 퍼퓸 바디 로션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 왁스와 시어버터, 아르간 오일 등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를 매끈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며 촉촉히 젖은 풀과 안개, 나무의 신선한 향이 난다. 240ml 1만5천원.

기획 : 이윤정 기자 | 사진 : 윤선호 | 스타일링 : 우현주 | 참고도서 : SCENT(MENON·몽키텍스트) |  촬영협조 : 클로란(1899-4802), 미쟝센·프레시팝·해피바스(080-023-5454), 멜비타(02-3014-2997), 러쉬(1644-2357), 투마루(080-023-7007), 츠바키(080-564-7700), 메종 프란시스 커정·로라메르시에(02-514-5167), 닥터브로너스(02-3414-1109), 에르보리앙(02-3014-2952), 온:더바디(080-023-7007), 데메테르(02-323-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