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8강 프리뷰] '황금세대 격돌' 웨일스vs벨기에, 화력쇼 예고

정지훈 기자 2016. 7. 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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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황금세대를 맞이한 웨일스와 벨기에가 유로 2016 8강전에서 화끈한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웨일스와 벨기에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툴루즈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8강전을 치른다. 유로 예선에서 이미 맞붙었던 두 팀이 유로 본선에서도 만나게 됐고, 4강 티켓 한 장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 웨일스vs벨기에, 황금세대의 격돌!

웨일스와 벨기에 모두 황금세대를 맞이했다. 과거 웨일스는 라이언 긱스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었지만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긱스의 후계자 가레스 베일의 등장과 함께 웨일스의 전력이 강해졌고, 아론 램지, 애슐리 윌리암스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면서 메이저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웨일스의 황금세대가 결국 사상 첫 유로 본선을 이끌었다. 웨일스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B조에서 잉글랜드, 러시아, 슬로바키아와 상대했던 웨일스는 잉글랜드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으려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에 16강 무대에서는 북아일랜드를 제압하며 역사적인 8강에 진출했고, 내심 4강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어쩌면 웨일스보다 더 황금세대를 맞이했다. 바로 유럽의 붉은 악가 벨기에다. 벨기에는 지난 유로 1980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루잉, 로멜루 루카쿠 등 황금세대들이 등장하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고, 총 8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 베일vs아자르, 에이스들의 맞대결...화력쇼 예고

화력쇼가 예고되고 있다. 양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많은 득점포를 뽑아냈다. 전체적으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는 대회였지만 웨일스가 4경기서 7골을 기록했고, 벨기에는 8골을 터트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베일과 아자르의 에이스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베일은 이번 대회 4경기서 3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웨일스의 공격을 홀로 책임지고 있고, 전체적인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베일의 존재감 때문이었고, 지난 16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자책골을 유도해 8강을 이끌었다.

아자르도 살아났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아자르도 이번 대회 4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데 브루잉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벨기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 부상자 발생과 체력 문제, 승자는?

관건은 체력이다. 일단 웨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비슷한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8강까지 진출했다. 자연스레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화두고 되고 있고, 이번 8강전의 핵심도 체력이다. 특히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는 램지, 레들리, 앨런이 얼마만큼 선전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벨기에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다. 현재 베르통언과 베르마엘렌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포백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이에 벨기에는 조던 루카쿠와 데나이어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킬 준비를 하고 있고,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 웨일스vs벨기에, 예상 선발 명단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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