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측 논란글 해명 "스스로 부족함 느끼고 자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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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마스터-국수의신(이하 국수의신)'이 6월 30일 종영했다. 이후 천정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수의 신'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됐네요. 원작에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았을텐데…. 누구를 원망해야 하나….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글은 주연 배우가 불만을 갖고 있는 듯한 늬앙스로 논란이 야기됐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당황스러운 눈치다. 평소 과묵한 성격의 천정명이 자신에게 되돌아 올 화살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굳이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주연배우로서 성급한 행동이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6월 30일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나름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가 논란이 될 만한 글을 남긴다는 것은 책임감 부족이라고 봐도 될만한 일이다. 갑작스러운 소감에 '마스터-국수의 신' 측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천정명이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작품도 잘 끝났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스터-국수의 신' 쪽에도 문제는 있었기에 천정명의 글에 불만의 뜻이 내포된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많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당초 기획의도와 노선이 달라졌다. 원래대로라면 천정명과 공승연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고 두 사람이 힘을 합해 조재현에게 속 시원하게 복수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갈수록 천정명의 분량은 줄어들었고 오히려 이상엽이 치고 올라왔다. 공승연과의 러브라인도 천정명이 아닌 이상엽과 만들어졌다. 촬영 일정 또한 긴박하게 돌아갔다. 여러모로 배우 입장에서 유쾌한 상황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렇다면 천정명은 도대체 왜 이런 논란글을 남기게 된 걸까. 소속사 JS E&M 관계자는 "누구를 겨냥해서 쓴 글이 아니다.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천정명이 많이 힘들어했다. 다른 부분이 아니라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시청률에 대한 부분도 자신이 보다 완벽한 연기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나 감독님에게 불만을 갖고 있었다면 방송 중에 어딘가를 통해서라도 얘기하지 않았겠나. 정말 그런 건 아니다. 스스로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 때문에 그런 글을 남기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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