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사상 최대 유행, 8월까지 지속될 듯

엄기영 2016. 6. 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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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족구병 환자 수가 매주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손과 발, 입안에 물집 같은 발진이 생기는 병이죠.

특히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고 있는데요.

8월까지는 유행이 지속될 거라고 하니까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엄기영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수족구병에 걸린 세 살 여자아이입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더니 폐렴까지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모 씨/수족구환자 보호자]
"어린이집에 환자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집에서 함께 돌보고 있었는데 큰아이가 걸린 수족구가 작은 아이한테도 왔더라고요."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이달 초부터 급증해, 지난주에는 1천 명당 49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까지 최고치였던 2014년에 비해 40%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족구병은 손발과 입 주변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고, 변형 바이러스도 10여 가지가 넘어 한 번 앓더라도 또 걸릴 수 있습니다.

[정인혁/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
"일반적으로는 감기처럼 지나가는 질병으로 아시는 게 맞습니다. (입이 아파) 잘 먹지 못해 탈수가 있으면 수액치료를 하고, 열이 심하면 해열 치료를 해줍니다."

심할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르면 더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씻고,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수시로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엄기영입니다.

엄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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