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 해결해달라"..시간 필요하다는 中

표언구 기자 2016. 6.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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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노력하고 있지만, 단속에 어려움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의 예방형식을 이뤄진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은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한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황 총리는 시 주석에게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도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지만, 문제 해역에 어선이 100만 척에 이를 만큼 많아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도 않는다며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중국이)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시 주석은 신중하고 적절하게 다뤄달라며 우려를 표했고 황 총리는 북 미사일 대비용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일정을 모두 마친 황 총리는 한국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 지역 중심지 선양을 방문합니다.

황 총리는 자신의 선양 방문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말해 대북 제재 효과를 직접 둘러보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정택)  

표언구 기자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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