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 가시나?"..7월 첫날 중부 강한 '장맛비'

김일창 기자 2016. 6.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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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까지 전국에 많은 비, 최대 150mm↑ 돌풍 동반 천둥·번개..철저한 대비 필요
27일 올 장마가 시작됐지만 비다운 비가 한차례도 내리지 않은 경북 포항시 북구 연일읍 학전리 밭에서 농민이 시들어가는 조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뉴스1 DB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7월 첫날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며, 1일 오후부터 서쪽지방부터 시작한 비가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며 중국 산둥반도의 저기압과 만나 많은 양의 수증기가 발생해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1일 밤과 2일 오후 사이에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다. 남부지방은 20~60mm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2일 오후 다시 남하하면 강수 집중구역은 자연스럽게 남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남하한 장마전선은 3일 오후부터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월요일인 4일에는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북진동을 하며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높겠다"며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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