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부터 암(癌)까지..'체중감소'로 알아차릴 수 있어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6. 6. 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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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운동량에 비해 과도하게 체중이 줄거나 저절로 몸이 야윈다면 암이나 우울증 등 건강 이상이나 질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최근 6개월에서 1년간 별다른 이유 없이 본인의 체중이 5% 이상 감소했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우울증이나 암이 이유 없는 체중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진단이 필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체중감소의 원인이 되는 질병은 흡수장애나 소화성궤양 등 위장관 질환부터 내분비 질환, 염증성 질환까지 다양하다. 폐기종이 있는 사람에게 위궤양이 생기는 등 두 가지 이상의 질병으로 인해 체중감소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체중감소가 암 등 악성종양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60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에는 악성 종양이 체중감소의 주요 원인이므로 이유 없는 체중감소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체중감소는 치매나 우울증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따라서 체중 감소가 발생하면 병원에 가서 발생 원인에 대한 진찰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질병에 의해 체중이 감소되었을 때에는 열, 통증, 기침, 호흡곤란, 두근거림, 소-대변의 변화 등 질병과 관련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

체중감소에 대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라도 체중감소 자체가 건강의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면 욕창이 더 많이 생기고 잘 낫지 않으며, 단백질과 에너지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에 걸리기 쉽다. 근육이 소모되어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에도 노출된다. 따라서 5% 이상의 체중 감소가 있을 때 적절한 진단을 받고 체중을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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