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회] 통풍 무서워 맥주 대신 소주 마신다고요?

KBS 입력 2016. 6.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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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알약톡톡2의 가애란입니다. 요즘 날이 부쩍 더워지면서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환상의 짝꿍으로 불리는 치맥! 하지만 통풍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가장 멀리해야 할 악마의 음식으로 악명 높은데요. 오늘은 우리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통풍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통풍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주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 최찬범 교수님 모셨습니다.

Q) 통풍, 이름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통증이 생긴다’ 이런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는 어떤 질병인가요?
A) 몸 안에 관절 액이 있는데 관절액이 결정체가 생기면서 결정체가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Q)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요. 우리나라 통풍 환자가 연 평균 8.5% 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는 뭘까요?
A)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는데 통풍은 사실 음식과 연관이 많이 있는 병이고 그 외에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비만 같은 병들이 연관이 있는 병이기 때문에 조금 더 서구화된 식생활로 식생활이 바뀌고 있고 특히 최근에 비만이 증가하고 있으면서 통풍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Q) 그런데 이 통풍하면은 원래는 중년의 남성에게 찾아오는 병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통계 조사 결과를 보니까 요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A) 조금 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식생활이 문제가 되고 과거에 전통적으로 술이나 고기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서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최근에 당을 좀 싸게 대체하기 위해서 ‘프룩토오스’라고 하는 당류를 첨가하게 됐는데 그런 것들이 통풍하고 연관이 있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그런 탄산음료들을 많이 복용하시게 되면 통풍이 발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좀 더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Q) 잠시 후에 통풍에 관한 식품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테니까요. 좀 더 집중해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통풍의 경우에는 여성보다는 남성 환자가 극명하게 많이 발병 하더라고요. 10배정 정도 차이가 나던데 이렇게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뭔가요?
A) 통풍은 결국 몸 안에 관절액 내 결정체가 만들어지게 되는 건데 결정체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여성 호르몬이 강력한 요산 배출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폐경 전의 여성분들한테는 요산이 잘 배출되면서 결정체가 생기지 않고 따라서 통풍도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경이 된 이후에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더 높아지면서 나이가 드실수록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Q) 통풍의 경우에는 너무 잘 먹어서 생긴 병이다 그래서 뭐 ‘황제병’, ‘귀족병’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 식습관과 그 만큼 밀접한 관련이 있잖아요. 음식들이 우리 몸 안에서 어떤 영향을 미쳐서 이렇게 질병으로 나타나는 건가요?

A) 음식 중에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면 요산으로 대사가 몸 안에서 되면서 결정체를 이룰 수 있는 위험도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런 퓨린이라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들은 흔히 기름진 음식들, 내장이나 기름기가 많은 고기 들이나 그런 것들이 연관이 되어 있고 과거에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실제로 앓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Q) 비만은 어떤 원리로 통풍에 악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A) 비만 세포들이 늘어나게 되면 거기에 따라서 염증도 늘어날 수 있고 그런 것들로 인해서 결정체가 좀 더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그런데 이 퓨린, 이렇게 얘기를 들으면 ‘무조건 피해야겠다’,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치네’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다 이렇게 악영향만 미치는 건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과하만 좋지 않듯이 퓨린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우리 몸에 중요한 구성성분인 DNA, RNA같은 물질들에도 퓨린이 중요한 구성 성분이고 우리가 이제 활동을 하고 에너지를 얻는 ATP라는 물질을 구성하는 것도 퓨린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되면 통풍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 그런데 주위에 보니까요. 나는 술도 마시지 않는다, 고기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비만과는 거리가 먼 마른 체형인데도 통풍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A) 사람은 불행이도 요산을 분해하는 물질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한테는 그걸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몸에 축적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고 물론 외부에서 많이 들어오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몸 안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 그 다음에 배출이 안 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이 술이나 음식이기 때문에 강조가 되고 있지만은 그런 것 없이도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습니다.




Q) 통풍의 경우에는 서양에서는 악마가 내린 최악의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 때문에 힘든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왜 이렇게 까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는 건가요?

A) 결정체가 관절액에 생기면서 염증과 통증 을 일으키게 되는데 눈으로 현미경으로 보게 되면 결정체가 바늘 모양으로 뾰족하게 생겨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실제 자극을 주어서 통증도 심하게 일으키게 되고 그런 걸로 인해 생기는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자극이 통풍의 통증을 일으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 통풍 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밤에 유독 더 아프다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A) 일반적으로 밤에 갑자기 생기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요산이라는 물질이 결국 결정체를 이루는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우리 몸의 체온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밤에 주무실 때는 활동할 때보다는 체온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결정체가 좀 더 잘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게 되고 그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Q) 그런데 이게 통풍이 있다고 모두가 통증이 동반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그건?

A) 통풍의 증상 중에 또 특징적인 것 하나가 서서히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아프기 시작해서 (벼락이 치듯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보통 24시간 내에 최대 통증에 도달할 정도로 갑자기 진행하는 병인데요. 중간에 증상이 전혀 없는 시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게 염증이 급하게 생기면 보통 2주정도 내외에는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다음 통증이 생길 때까지는 중간 기간에는 증상은 전혀 없는 사이 기간을 지내게 됩니다. 우리 몸은 방어할 수 있는 기전들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정체가 문제를 일으키면 여러 면역세포들이 작용을 해서 결정체를 없애버리고 녹여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 시기가 지나게 되면 관절액 내 결정체는 사라지는 것이고 일부는 연부조직에 남아서 나중에 결정조직을 이루기도 하지만 급성기가 지나게 되면 결정 자체는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초반에는 이렇게 생겼다가 사라지고 생겼다 사라지고를 반복을 하는데 이게 계속해서 지속되는 경우에는 뼈의 변형도 온다고 하더라고요?
A) 그렇습니다. 결국 염증이 지속되면 좀 파먹어 들어간 것 같은 변화들이 뼈에서 보이는 경우들이 나타나게 되고 병이 오래 지속이 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 중에 하나겠습니다.


Q) 그렇다면 통풍에 걸린 환자의 경우에는 모두에게 요산 결정체가 나타나는 건가요?

A) 모두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검사를 할 때는 바늘로 관절액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직접 눈으로 보게 되는데요. 말씀드렸던 결정체들은 급성기 때 나타났다가 우리 몸에서 없애주는 작용을 하면서 사라지는 경우들이 있고 또 관절액을 뺀 다음에 실온에서 오래 두게 되면 결정체가 녹아버리게 됩니다. 실제 봤을 때는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적으로 통풍이 급성으로 생겼을 때는 관절 액 내에는 결정체가 존재하게 됩니다.


Q) 통풍의 증상으로 통증과 요산결정체, 이 두 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이 외에 다른 증상도 있을까요?
A) 쉽게 생각했을 때 통풍이라고 하면은 관절 아픈 것만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사실 요산이라는 물질이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고 지나게 되면 손상을 일으킬뿐더러 여러 가지 콩팥질환들이나 심장질환들을 일으킬 수 있고요. 또 여러 가지 대사성 질환, 성인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요산이 높고 통풍이 생겼을 때 단순히 관절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콩팥 쪽이나 신장 쪽에 중요한 질환들을 예방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잘 치료를 하시는 것이 항상 필요합니다.





Q) 요즘에는 건강검진을 통해서도 요산수치 변화를 살펴볼 수가 있더라고요. 이 수치를 봤을 때 어느 정도까지가 정상이고 어느 정도 일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가요?

A) 일반적으로 검사를 했을 때 8.0정도까지는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하지만 그게 10, 12까지 올라갔을 때 과연 치료를 해야 할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두 동의하는 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높게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통풍을 일으키지 않고 다른 신장이나 심장 쪽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언제가 수치가 높아지면 치료해야 한다는 그런 건 없고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통풍이 생긴다거나 신장 기능이 조금 나빠진다거나 아니면 요로 쪽 결석 같은 게 생긴다거나 할 때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요. 하지만 그 수치만 가지고 언제 되면 꼭 치료해야한다 그런 근거는 부족합니다.


Q) 8이하까지는 다 정상 수치로 본다고 이야기하셨는데요. 그러면 수치가 무조건 낮을수록 좋은 건가요?
A) 통풍이 있으신 분들하고 통풍이 없으신 분들과의 기준이 조금은 다릅니다. 통풍이 없으신 분들은 8이하면 정상으로 보지만 통풍이 있을 경우에는 우리가 6이하로 유지하는 게 권장이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요산수치가 낮다고 하더라도 조직에 조금씩 침착되어있는 결정체들이 있을 거고 그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혈액에서 아주 낮게 유지가 되어야지 그런 연부조직에 있는 결정체들이 혈액 안으로 녹아나오면서 제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6이하로 유지할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Q) 통풍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았을 때 진행되는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일단 가장 좋은 것은 급성기 때 관절액을 뽑아봐서 결정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겠고요. 손상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X선 검사를 하게 되고요. 최근에 이제 요산 자체를 단순히 혈액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를 보게 되면 요산 침착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더 확실한 것은 이 중에는 CT라고 하는 CT검사를 하게 되면 실제 눈으로 요산이 침착되어 있는 부위 그리고 얼마나 많이 침착되어 있는 지를 시각화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을 확인하는 좋은 검사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Q) 통풍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확실히 맥주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맥주 말고 다른 술을 먹으며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는 이야기인가요?
A) 아주 틀린 얘기입니다. 물론 맥주가 가장 연관성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알콜뿐만 아니라 맥주에 들어가는 효모나 호프 같은 것들이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이기는 하지만 알콜 자체가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단순히 맥주가 아니다 하더라도 다른 술들 모두가 통풍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고요. 실제 같은 양으로 본다 그러면 오히려 맥주보다 더 독한 술인 소주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것이겠는데 더 안 좋을 수도 있어서 나는 통풍이 있으니까 맥주 안마시고 소주 드신다, 그것은 아주 안 좋은 행동입니다.


Q) 술은 다 피해야하는 거네요?
A) 다 피하는 게 좋고 드셔야 된다 그러면 약한 술로 적은 양을 최소한으로 드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통풍하면 맥주와 함께 나오는 치킨을 비롯해서 고단백 식품에 퓨린이 많이 들어있어서 피해야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A) 네. 그렇습니다. 특히 기름기 많은 부위들이 안 좋아서 닭 같은 경우에는 껍질이 가장 기름기가 많으니까 꼭 드셔야 된다 그러면 그 부위를 피해서 살코기를 드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쉽게 생각 안하는 부위가 내장류입니다. 곱창이나 순대 그 런 것도 상당히 안 좋아서


Q) 순대도요?

A) 마찬가지, 내장이 안 좋으니까요. 또 이제 생선 그러면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정어리 같은 여러 가지 등 푸른 생선들에도 요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생선들을 피하는 게 필요합니다.


Q) 이미 통풍이 있는 경우라면 퓨린 함량이 높은 치킨이나 맥주, 그리고 고기 같은 고단백 식품, 절대적으로 다 피해야 하는 건가요?

A) 사실 무조건 다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아까 말씀 드렸던 기름기 많은 부위들 피하고 내장 같은 걸 피하고 나서 남은 살코기들은 그걸 주식으로 드시지 않는다고 그러면 드셔도 큰 문제는 없으시고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요산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훨씬 중요합니다.


Q) 지방이 많은 단백질의 경우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셨지만 우유는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A) 네, 실제 유제품이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이 들어있는 것은 좋지 않아서 무과당 요구르트나 우유 같은 것들은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우유랑 함께 물을 많이 마셔라, 이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탈수가 대표적으로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탈수가 되게 되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정체를 만들 수 있는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시고 물을 많이 드셔서 우리 몸 에 수분을 충분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통풍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Q) 우리가 관절이 아프고 마디가 쑤시면 병원에 가기 보다는 찜질을 많이 하잖아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찜질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증이 동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차갑게 냉찜질을 하시게 되면 염증을 좀 가라앉힐 수 있어서 증상 완화에는 조금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뜨겁게 하는 것은 사실 염증이 있는 경우 좋지는 않습니다. 좀 뜨겁게 하면은 결정체를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그것은 내부 온도기 때문에 외부 온도를 뜨겁게 한다고 해서 좋아질 건 아니어서 일반적으로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차갑게 하시는 것이 좋고 딛지 않고 쉬시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서 과일 주스 많이 드시잖아요? 통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A) 시중에서 팔고 있는 여러 가지 과일 주스에는 아까 말씀 드렸던 단당류, ‘프룩토오스’가 같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어서 사실 많이 드시는 건 좋지 않을 것 같고 주스보다는 과일 자체를 드시는 것이 좀 더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Q) 통풍은 ‘생활습관병’이라고 해서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치료가 가장 중요하잖아요. 어떤 치료가 진행되나요?

A) 요산을 떨어뜨리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치료제를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급성기에 염증이 있고 통증이 있을 때는 우선적으로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가 이뤄지게 되고요. 그런 것들 이 가라앉고 나서 증상이 없는 시기에는 요산을 떨어뜨려서 그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실 통풍도 치료에 기약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요산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약을 드시면서 혈압을 조절하듯이 지속적으로 증상이 없을 때에도 치료를 유지하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Q) 그런데 이런 것이 가장 어려운 게 증상이 나타날 때는 아프니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되지만 증상이 사라지고 나면은 좀 소홀하게 되잖아요 이때 좀 방치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A) 지속이 되면 관절 쪽에 손상이 생기는 게 나타날 수 있겠고요. 그 다음에 요산이 문제를 일으키는 신장 질환들, 콩팥 질환들이나 아니면 심장 쪽에 질환들이 나중에 가서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느끼기 어렵지만은 향후에 건강을 위해서라면 치료를 잘 유지하시는 것이 상당이 중요합니다. <o:p></o:p>


Q) 꾸준히 계속해서 해줘야하는 것이 통풍 치료인데요. 아무래도 예방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죠? 통풍을 예방하고 또 질병이 있다면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통풍은 무엇보다 식생활에 연관이 많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일단 술을 많이 안 드시는 게 제일 중요하겠고요. 그 다음에 기름기 많은 음식들, 여러 가지 연관되어 있는 음식들을 드시는 걸 피하는 게 좋으시겠고 만약 통풍으로 진단이 됐다고 그렇다면 아플 때만 치료 받으실 게 아니라 계속해서 요산을 낮게 유지하는 치료를 유지하시는 것이 향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예방하는데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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