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단독 인터뷰②] "딸의 뚱뚱하단 말에 충격, 28kg 감량"

황미현 2016. 6. 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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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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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솔로 가수·god·아빠·제작자'

김태우(35)의 수식어는 다양하다.

1999년 god로 데뷔, 2005년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2006년 솔로로서도 성공적이었다.

27세에 군대를 다녀온 뒤 발표한 곡 '사랑비'는 김태우의 솔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밑거름이었다. 2011년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고 지금은 세 아이의 아빠다. 어린 나이에 기획사를 차려 제작자로서도 자리를 잡았다.

어느덧 연예계 생활을 한 지 18년. 김태우는 묵직하고 꾸준하게 한 길을 걸었다. 19세에 기획사로 보낸 데모 테이프로 단 번에 가수의 길을 걸었고 그 테이프를 받은 이가 박진영이었다. 김태우는 단 한번의 오디션으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4개월의 짦은 연습기간을 거쳤고 3개월간 데뷔를 준비해 7개월만에 god로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그의 인생은 순탄했다. 2년 전 소속 가수였던 메건리와 길건이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신청하기 전까지는. 김태우는 "누군가와 관계가 틀어져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다. 빠른 해결로 불협화음을 최대한 내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그런(소송)일이 내게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그러나 그 일로 느낀 것이 많다"며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최근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던 김태우를 한적한 카페에서 만났다. 편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태우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그간의 일들과 일상을 차분하게 털어놨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신곡을 발표했다. "24일 자정, 가수 유성은과 '시간'을 발표했다. 음원만 발표할 뿐 활동은 하지 않는다. 이제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기가 뻘쭘하다. 그래도 노래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졌기 때문에 내 음악을 보여주는 창구는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

-어떤 곡인가. "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랑비'가 '티 바이러스' 앨범에 있던 곡이었고 이후 '티 스쿨' '티 러브' 등 티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티 위드'다. 6월을 시작으로 매달 한 곡씩 총 5곡을 발표한다. 이번에는 유성은과 호흡했다. 듀엣곡이고 10년만에 하는 발라드다. 솔로로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스스로 기대도 많이 되고 가창력을 실어서 하게 됐다. 유성은이 워낙 노래를 잘해서 선배로서 뒤쳐지면 안되니까 열심히 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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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정말 많이 빠졌다. "28㎏까지 감량했다가 지금은 25㎏ 감량에서 유지하고 있다. 114㎏에서 시작했는데 6개월만에 85㎏까지 뺐고 지금은 88㎏로 유지 중이다. 그동안 너무 뚱뚱했다."

-살을 빼게 된 계기가 있나. "키가 190㎝이다 보니 혼자 합리화하고 살았다. 어느 날 '불후의 명곡'에서 정말 멋진 노래를 불러야 하고 사실 섹시한 이미지가 나왔어야 했는데 전혀 멋있지가 않더라. 또 샤워하고 나서 거울을 보는데 정말 돼지가 따로 없더라. 첫째 딸이 '아빠 뚱뚱해'라고 해 충격이 컸다. 걔들이 뭘 알겠나. 어린 딸이 그렇게 말했다는 건 진짜인거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어떻게 살을 뺐나. "현미밥을 주식으로 세 끼를 다 먹었다. 밥을 먹으니까 요요가 오지 않더라. 사람들은 보통 다이어트 할 때 탄수화물을 끊는데 나는 끊지 않았다. 빼고 나니까 딸이 '멋있다'고 하더라. 와이프도 좋아한다. 특히 와이프는 연애할 때보다 더 빠진 모습을 처음봤다. 결혼할 때 97㎏이었다. 무엇보다 살을 빼니 스스로 정말 편하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도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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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김태우도 궁금하다. "시간만 나면 도와주려고 한다. 주말에는 스케줄 안잡는 이유가 육아 때문인 것도 있다. 그래서 와이프가 주말에는 조금 편하다고 하더라. 육아가 쉬운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떤 아빠인가. "적당한 아빠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보다 엄청난 육아 스킬이 있다는 것보다는 그냥 아이들하고 노는 것이 재미있다. 그러다 가끔 설거지도 해주고 그런다. 정말 평범한 아빠다. 여느 아빠들처럼 소파에 누워서 TV보다 욕먹고 그런다. 돈이 얼마나 있고 없고를 떠나서 결혼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아이를 키워보니 아빠 엄마는 정말 힘든 직업인 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터뷰③으로 계속 이어집니다.[김태우 단독 인터뷰③] "길건·매건리 소송, 처음엔 원망..이젠 이해"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사진=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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