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마이웨이' 김혜자 "34년째 피우던 담배, 딸 기도 덕에 금연"

[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혜자가 30년이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은 계기를 딸의 기도라 말했다.

6월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혜자가 출연, 자신의 삶을 들려줬다.

이날 34년간 애연가로 살았던 김혜자는 " 담배를 멋으로 피우지는 않았다. 그게 무슨 멋이냐. 너무 답답할 때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싶다 생각했다. 후, 하면 (가슴이) 찌릿 아프면서 머리도 핑 돌 만큼 깊게 담배를 빨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딸 기도 때문에 끊었다. 엄마는 항상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니까, 배우는 피는건가보다 하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담배로 몸을 망치는구나, 좋은게 아닌데 하고 생각했단다. '우리 엄마는 자기가 담배 피우는 게 잘못인지 모르니까 알게 해주시라'고 기도를 했단다"고 말했다.

또 "갑자기 담배가 이상하더라. 구역이 날 것 같았다. 한참 있다가 또 피는데 또 이상하더라. 딸에게 전화가 왔길래 '고은아, 엄마가 죽으려나봐. 담배 맛이 이상해서 피울 수가 없네'하니까 막 울더라. 왜 우느냐 하니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 하더라. 엄마가 담배 끊게 해달라고 새벽마다 기도했다고"라 말했다.(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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