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면세점 로비'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소환조사
이태성 기자 2016. 6. 26. 20:23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60)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지난 24일 이 대표를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2~2014년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이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 입점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면세점에 매장 입점을 허가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신 이사장이 실제로 운영하는 BNF통상을 통해 신 이사장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체포한 BNF통상 대표 이모씨를 상대로 신 이사장과 정 전 대표와의 거래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BNF통상은 신 이사장의 회사이고, 신 이사장이 회사운영 전반에 관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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