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게 미안하다' 영국 유명인사들이 본 브렉시트

한국일보 2016. 6.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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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탈퇴로 결정되자 영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SN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표명했다.

댄스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영국 배우 댄 스티븐스는 인스타그램에 콩 통조림과 다른 EU 소속 국가의 술과 음식을 찍은 사진을 게시해 브렉시트를 풍자했다. 브렉시트로 다른 EU 국가들의 음식을 먹기 어렵게 된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콩 통조림은 영국의 대표적인 경기불황 식품으로 꼽히며 영국의 음식은 프랑스와 대비돼 맛이 없기로 유명하다.

‘해리 포터’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트위터에 ‘이렇게 마법을 바란 적이 없다’, ‘굿바이, 영국’이라고 적었다. 롤링은 EU 잔류를 지지했었다.

가수 엘리 굴딩도 트위터에 ‘가슴이 찢어진다’, ‘내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제인 말리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지역, 세대, 계층이 극렬하게 분열된 사회가 슬프다’고 한탄했다.

소설가 필립 풀먼은 ‘우리는 두통을 앓았는데, 발에 총을 쏴 버렸다. 이제 우리는 걸을 수 없게 됐고, 두통은 계속된다’고 트윗했다.

배우 제임스 코든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영국의 젊은 세대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엘리자베스 헐리 인스타그램

반면 브렉시트 찬성파인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헐리는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길고 감동적인 밤. 달콤한 밤’이라며 탈퇴 결정을 반겼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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