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 이명박 시장 재임 당시 독점계약 '조명'

김현이 기자 입력 2016. 6. 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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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하철 스크린도서 사만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짚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하철 2호선 괴담 - 멈추지 않는 잔혹 열차'편으로 최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28일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수리공 김군의 사망 사건과 3년전 발생했던 김군과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심씨의 성수역 사고, 작년 강남역에서 벌어진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해당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는 모두 토요일 오후 2호선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세 사람 모두 스크린도어 센서에 쌓이 먼지를 제거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크린도어는 센서가 먼지가 싸히면 문이 닫히지 않는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수시로 먼지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또,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광고판도 문제였다. 광고판이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열리지 않게 되어있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같은 스크린도어 설계는 2003년 이명박 시장 재임 당시 광고회사 유진 메트로컴에 의해 제안되었다고 말했다. 유진 메트로컴은 서울 메트로와 22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도 막대한 수익을 얻고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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