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현장] 김성민, 이틀째 의식불명..저체온치료 후 중환자실 입원 중

2016. 6. 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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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서울성모병원, 이아영 기자] 배우 김성민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25일 김성민의 가족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김성민을 면회했다. 정해진 면회 시간인 오전 11시 30분~50분, 오후 7시 30분~50분을 모두 사용했다. 병원이 환자 1인당 면회객을 2인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병실에는 두 명의 가족이 입장했다. 가족들은 오전 면회 후 힘겹게 참았던 눈물을 오후 면회를 마친 뒤 조용히 쏟아냈다.

김성민의 가족과 자리를 지킨 한 측근은 엑스포츠뉴스에 "수술을 받았다는 건 오해다. 김성민은 수술을 받지 않았다. 저 알림판만 보고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도 "김성민은 수술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병원 내 수술 현황 알림 시스템으로 인해 생긴 오해로 보인다. 수술 현황 알림판에는 이름의 마지막 글자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


김성민은 수술이 아닌 저체온치료를 받았다. 저체온치료는 심장기능이 일시 정지된 환자의 체온을 인위적으로 내림으로써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를 막는 치료법이다. 김성민의 경우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뒤, 119로 이송되면서 심폐소생술을 받았기 때문에 저체온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성민의 상태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4일과 큰 차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측근은 설명했다. 경찰 역시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오전 1시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 이 모씨와 다툼이 있었고, 경찰은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김성민의 아내는 "사건 처리를 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돌려보낸 뒤 아들과 함께 친정으로 갔으나, 다시 경찰에 "남편이 걱정된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재방문했을 때 김성민은 자택 내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자택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가족들의 심리가 안정되는 대로 진술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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