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대형 산불..몸살 美캘리포니아주 '비상사태' 선포

2016. 6. 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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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산불로 2명 사망·2천명 대피
화마가 휩쓸고 간 마을.

중부 산불로 2명 사망·2천명 대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지역에 있는 컨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2명이 사망하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다.

24일(현지시간) 컨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레이크 이사벨라 지역에서 전날 오후 4시께 발화한 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하루 만에 여의도 면적(2.9㎢)의 42배에 달하는 121.4㎢를 태웠다.

이 가운데 주택 100여 채가 전소했으며, 인근 지역 빌딩 1천500여 동이 위협받고 있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산불 피해가 커지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800여 명과 각종 소방장비가 동원됐으나, 불길이 워낙 빠르게 번지고 있어 진화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진화율은 5%에 머물고 있다.

컨 카운티 소방국은 이날 오후부터 또 다시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벨라 비스타와 사우스 포크, 웰든 오닉스, 마운틴 메사, 양키 캐년 등이다. 카운티 당국은 컨빌 초등학교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이재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6월로 접어들면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7개다.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 아주사와 두아르테에 발생한 산불은 닷새째 이어지면서 국유림 24.3㎢를 태웠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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