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만 보면 식욕이 뚝' '이색' 다이어트 자극사진
최운 인턴 2016. 6. 22. 18:41
다이어트를 할 요량으로 휴대폰 바탕화면에 깔아놓곤 하는 완벽한 몸매의 모델 사진 대신 이런 건 어떨까?
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이색 ‘다이어트 자극’ 사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엠아이씨(MIC)가 최근 보도했다.
언뜻 보면 맥도날드부터 프링글스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 사진들.
그런데 이상하게 브랜드 로고가 있어야할 자리에, 언뜻 봐선 알 수 없는 큰 숫자가 적혀 있다.
사진 속 숫자는 다름 아닌 ‘칼로리.’
인스타그램 계정 ‘칼로리브랜즈(caloriebrands)’는 이처럼 식품 상표 대신 그 식품의 칼로리를 적은 사진을 올리며 2주 만에 9만 명 넘는 팔로어를 확보했다.
이 계정을 만든 사람은 스페인 ‘마이애미 광고학교’에 재학 중인 알레샤 모르디니(29)와 로드리고 도민게즈(25).
두 사람은 해당 제품의 총 칼로리를 계산한 후 포토샵을 이용해 로고 자리에 해당 숫자를 넣었다.
모르디니는 “기업들은 제품 뒷면에 ‘누텔라 1회 제공량 30g 당 160kcal’ 등 일부의 칼로리만을 써놓을 뿐 해당 식품의 총 칼로리는 절대 표기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총체적으로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이런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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