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그래도 위대했던 1년' 스테픈 커리, 외곽 시대 열다

박대현 기자 2016. 6. 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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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승 반지는 끼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에 남을 만한 1년을 보냈다. 정규 시즌에서 보인 경기력은 역대 어느 선수보다 눈부셨다. 스테픈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위대한 82경기'를 간략하게 살펴봤다.

커리는 외곽의 시대를 열었다. 미국 프로 농구(NBA)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해 '점프 슛 위주의 공격 패턴을 지닌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농구계의 오랜 격언을 깼다. 올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리그 역대 최다승 구단으로 이끌었다. 한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인 402개를 림에 꽂았다. 성공률도 45.4%로 매우 뛰어났다.

2연속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초반에 다친 발목과 무릎이 제 기량을 펼치는 데 애를 먹였다. 정규 시즌 때보다 확실히 떨어진 경기력을 보였다. 커리는 NBA 파이널 무대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무릎을 꿇었다. 전례가 없는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시리즈 스코어 3-1로 앞서고 있다가 3연패를 했다. 눈앞에 뒀던 우승 트로피를 르브론 제임스에게 내줬다. 3승 1패에서 시리즈가 뒤집힌 것은 NBA 70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 ⓒ Gettyimages

'AFP통신'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커리의 1년'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올해 커리는 마이클 조던 못지않은 성적을 올렸다. 정규 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올렸다. 또 169가로채기, 자유투 성공률 90.8%를 거뒀는데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외곽슛 외에도 리그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며 크게 칭찬했다.

최근 2년 연속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에 뽑혔다. 그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파이널 우승을 놓치면서 다소 빛이 바라기는 했으나 올 시즌 커리의 플레이는 신기원이었다. 외곽슛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확립했다. '3점슛의 시대'를 열었다.

[영상] 스테픈 커리 위대했던 1년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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