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파이터' 도널드 세로니, 5만 달러 보너스 획득

김건일 기자 2016. 6.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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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세로니는 19일 패트릭 코테를 꺾고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1년 UFC에 데뷔한 도널드 세로니(33, 미국)는 씀씀이가 크다. 비용이 많이 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 돈을 모으기 위해 UFC에서 대회 대체 선수를 필요로 할 때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한 남자를 알고 있다"고 손을 든다.

세로니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치르는 UFC 21번째 경기를 앞두고 "돈이 부족해졌다"면서 "UFC에서만 50번 경기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경기는 목표를 향한 첫 단계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세로니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TD 플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9 코메인이벤트 패트릭 코테(36, 캐나다)와 웰터급 경기에서 3라운드 2분 35초에 TKO로 이겼다. 코테에게 커리어 첫 타격 TKO를 안겼다.

그라운드부터 타격까지 빈틈없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쓰러진 코테를 공격하지 않고 '일어나라'고 기다리는 여유도 보였다. UFC 데뷔 후 17번째 승리이자 웰터급 전향 후 2연승으로, UFC 50경기를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짭짤한 보너스까지 따라왔다. 세로니는 경기가 끝나고 UFC가 발표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꼽히면서 5만 달러(약 6,172만 원)를 받게 됐다. 지난 2월 웰터급 데뷔전에서도 알렉스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이기면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챙긴 바 있다.

UFC는 대회마다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승자 2명에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OTN·Performance Of The Night)' 보너스를,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OTN·Fight Of The Night)' 보너스를 준다.

세로니와 함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꼽힌 파이터는 크리스토프 조코(26, 폴란드)다. 탐단 맥크로리와 미들급 경기에서 '슬레지 해머'처럼 묵직한 왼손 펀치를 적중해 맥크로리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연타를 꽂으면서 1라운드 59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스티브 보시(34, 캐나다)와 션 오크넬(32, 미국)이 펼친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두 선수는 경기 시작부터 물러서지 않고 주먹을 나눴다. 3라운드 종료 공이 울릴 때까지 난타전을 벌였다. 결과는 보시의 3-0(29-28,29-28,29-27) 판정승. 관중들은 두 선수의 명승부에 기립 박수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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