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톰슨, 로리 맥도널드 꺾고 옥타곤 7연승

김건일 기자 2016. 6. 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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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원더 보이' 스티븐 톰슨(33, 미국)이 로리 맥도널드(26, 캐나다)를 꺾으면서, 다음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 자격을 사실상 갖췄다.

톰슨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TD 플레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9 메인이벤트 맥도널드와 웰터급 경기에서 5라운드 종료 전원 일치 판정승했다.

톰슨은 가라테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타격이 장점이다. 킥복싱에서 50경기를 하는 동안 진 적이 없다. 맷 브라운에게 레슬링으로 진 이후, 크리스 와이드먼과 훈련하면서 그래플링 능력을 보완했다. 맥도날드 역시 킥복싱은 물론 주짓수 능력이 수준급이라 접전을 예고했다.

톰슨은 경쾌한 풋워크로 8각형 옥타곤을 넓게 썼다.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고 파고들어 펀치와 킥 콤보를 넣었다. 오소독스, 사우스포 스탠스에다가 킥이 섞이는 변칙적인 공격에 맥도널드는 방어가 어려웠다. 거리가 멀어 공격 타이밍을 잡기도 힘들었다. 테이크다운 공격마저 실패했다.

초반 라운드에서 수세에 몰린 맥도널드는 3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거리를 좁혀 킥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 근거리에서 펀치 공격으로 톰슨을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톰슨은 영리하게 경기를 풀었다. 맥도널드가 한 걸음 더 다가오자 두 걸음 물러났다. 선수 경력 처음으로 들어선 4라운드, 5라운드에서도 지치지 않았다. 거리를 벌린 다음 킥과 펀치 콤보를 맥도널드에게 적중했다.

톰슨은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옥타곤을 깡충깡충 뛰어다니면서 맥도널드를 괴롭혔다. 맥도널드는 공격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회심의 테이크다운도 무위로 돌아갔다.

직전 경기에서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를 때려눕힌 톰슨은 랭킹 1위 맥도널드를 제물로 옥타곤 7연승을 달성하면서 사실상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낙점됐다. 통산 전적은 13승 1패가 됐다. 지난해 7월 로비 라울러와 타이틀전에서 패한 맥도널드는 1년여 만에 경기에서 통산 4번째(18승) 쓴잔을 마셨다.

한편 현 웰터급 챔피언 라울러는 다음 달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1 메인이벤트에서 우들리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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