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완다, 국제농구연맹과 후원계약..中 '스포츠굴기' 가속

2016. 6.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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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젠린 회장과 바우만 사무총장[써우후체육 캡쳐]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대형 부동산·엔터테인먼트 기업 완다(萬達)그룹이 16일 국제농구연맹(FIBA)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써우후(搜狐)체육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패트릭 바우만 FIBA 사무총장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열고 완다가 올해부터 2033년까지 FIBA가 주관하는 농구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대회를 독점 후원키로 했다.

공식 스폰서로서 완다는 경기 개최와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FIBA의 상표권, 특허권 등을 사용해 각종 영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완다는 특히 오는 2019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의 8개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농구월드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왕 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는 농구팬들이 매우 많다"면서 대회 개최 등을 통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양측이 체결한 계약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왕 회장은 자산 규모 327억 달러(약 38조원)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에 이어 아시아의 2번째 부호 자리에 올라 있다.

완다는 지난해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인수하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는 등 축구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아이스하키와 트라이애슬론 등에도 투자하는 등 최근 스포츠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은 완다그룹 외에도 최근 대기업들이 유럽의 축구 명문구단을 잇따라 인수하고 아이스하키 등 종목별로 세계적 선수를 속속 영입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스포츠 굴기(堀起·우뚝 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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