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알약' 일별 랜섬웨어 차단 최고치 경신(종합)

입력 2016. 6.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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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리 '에이피티 쉴드'도 누적 차단 건수 2만건 돌파
랜섬웨어 변종 '크립트XXX' 감염 흐름도 (출처: 이스트소프트)

하우리 '에이피티 쉴드'도 누적 차단 건수 2만건 돌파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차단한 랜섬웨어 공격 건수가 지난 7일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대형 커뮤니티를 통한 랜섬웨어 유포가 기승을 부린 7일 하루 '알약'의 랜섬웨어 차단 건수는 4만4천967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1월 알약의 랜섬웨어 차단 건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알약'의 일별 랜섬웨어 차단 건수는 3일부터 평소의 2배로 급증해 5일에는 3만399건, 6일에는 4만2천359건을 기록했다.

1월부터 누적 차단 건수는 220만 건에 달한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악성코드 차단 무료 솔루션 '에이피티 쉴드(APT Shield)'가 막은 랜섬웨어 건수도 지난 8일 기준 누적 2만 건을 넘어섰다. 이 제품은 랜섬웨어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유입된 작년 2월부터 8일까지 총 2만1천739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의 중요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현충일 연휴가 시작한 지난 3일부터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유포된 변종은 '크립트(Crypt)XXX'로, 특정 광고 배너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공격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광고 플래시 플레이어가 주요 유포 경로가 되면서 웹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공격자는 암호화된 파일을 푸는 조건으로 1.2비트코인(한화 82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운영체제(OS)를 포함해 플래시 플레이어·자바 등은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랜섬웨어 차단 기능이 있는 보안 제품 활용과 자료 백업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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